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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김  전문가 칼럼 글보기

학위보다 실력: 취업시장이 바꾸는 대학의 미래

작성자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작성일2026/03/10 14:37
▶문= 요즘 대학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답= 4년제 대학 학위는 오랫동안 경제적 이동성의 황금 열쇠로 여겨졌다. 부모들은 자녀의 고등교육에 큰 돈을 쏟아부었고, 그 끝에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연봉이 기다린다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치솟는 등록금과 졸업 후에도 수십 년을 따라다니는 학자금 부채, 좀처럼 줄지 않는 청년 실업, 그리고 빠르게 확산하는 인공지능(AI)까지. 전통적인 대학 교육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0.4%까지 상승했고, 지난해 조사에서는 2025년 졸업생 중 단 30%만이 졸업 직후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학위만 있으면 열렸던 문들이 이제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이런 변화에 대학들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명문대를 포함한 많은 대학이 인턴십, 견습 과정, 실무 중심의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AI 시대의 직업 환경에 맞춰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견습 프로그램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으며, 여러 주에서 초당적인 입법 지원까지 받고 있다.

졸업생 취업률이 대학 평가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으면서 대학 순위에서도 이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순위에서 뱁슨 대학이 2위에 오른 데는 높은 졸업생 취업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입학 평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대학들은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 배운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연결할 수 있는 학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인턴십 경험, 소규모 창업, 연구 프로젝트 참여, 자격증 취득,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지원자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지금 고등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거창한 프로젝트일 필요는 없다. 공학에 관심이 있다면 CAD 소프트웨어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설계하고 그 과정을 기록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꿈꾼다면 AI 도구를 활용해 지역 비영리 단체용 챗봇을 만들거나 소상공인의 재고 관리를 자동화하는 작은 시도가 의미 있다.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작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디지털 마케팅을 직접 실험해볼 수도 있다.

전통적인 아르바이트도 다르지 않다. 카페 아르바이트나 반려견 돌봄 같은 일이 직업 목표와 무관해 보여도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스스로 성찰하고 이를 원서에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된다.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이 아르바이트 수입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지원자에게 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숙도와 책임감,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체득했는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스펙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이 배운 것을 어떻게 세상과 연결하는가이다. 학위는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학위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유학/교육

지나김

직업 CEO, Admission Masters

전화 909-342-3949

이메일

약력
• CEO of Admission Masters College Prep
• Founder Global Youth Mission, NPO
• Founder AM Art & Design School
• Current KoreaTimes Education Columnist
• Current California Education Weekly Columinist

- Website: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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