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탑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들은 학교에서 소위 ‘고급’ 과목으로 불리는 AP, 아너스 클래스를 많이 듣는다. AP, 아너 둘 다 레귤러 클래스보다는 수준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AP를 아너보다 한 단계 높게 평가한다. 하이스쿨 AP클래스는 대학 1학년생들이 학교의 졸업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교양과목 수준으로 보면 된다.
아너 클래스는 레귤러보다는 수준이 높지만 고등학교 레벨의 수업이다. 학생들이 4년동안 수강할 수 있는 AP, 아너 클래스 갯수는 교육구, 학교마다 다르다. 일부 학교는 11~12학년 때만 AP클래스를 듣게 하지만 어떤 학교는 9학년때부터 자유롭게 AP를 수강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미국 내 하이스쿨은 평균 8개의 AP과목을 제공한다고 한다.
AP, 아너 클래스 모두 GPA계산시 가산점을 준다. 예를 들면 해당 클래스에서 A를 받으면 4점 대신 5점을 주며, B를 획득하면 3점 대신 4점을 받는 식이다. 만약 같은 과목에서 AP, 아너 둘 다 제공하면 아너보다 AP를 수강하는게 입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 하이스쿨의 경우 영어는 9~10학년 때 아너, 11~12학년때 AP를 듣는다.
AP클래스는 수업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수강생들이 매년 5월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AP테스트를 치른다. 보통 클래스의 많은 시간을 AP테스트를 준비하는데 사용한다. 총 40과목의 AP테스트가 제공되며, 3~5점이 합격점이다. 턱걸이 합격점인 3점보다는 4점이나 5점을 받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하다.
1~2점은 낙제점이라고 보면 된다. UC의 경우 3점 이상을 받으면 웬만한 과목은 크레딧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탑 사립대는 4~5점 또는 5점만 크레딧을 인정해주기도 한다. AP시험 점수는 7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발표된다.
AP클래스를 최대한 많이 듣고 최고의 성적을 얻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학생 본인의 능력과 의지를 무시하고 무턱대고 갯수만 채우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력이 안되는데 너무 많은 AP과목을 택했다가 성적을 망친 학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AP와 아너를 적절히 섞어서 수업을 듣는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
• CEO of Admission Masters College Prep • Founder Global Youth Mission, NPO • Founder AM Art & Design School • Current KoreaTimes Education Columnist • Current California Education Weekly Columi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