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맨해튼 내 Stuytown이라는 큰 아파트 단지 내에서 거주 중인 사람입니다. 저는 현재 살고 있는 유닛에서 3개월째 스팀 파이프 열팽창(Thermal Expansion)으로 인한 소음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맞는지 여쭈어 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3개월 전, 11월 18일에 이 소음은 시작 되었습니다. 단순한 화장실 천장에 있는 파이프에서 물이 새는 현상인줄 알고 아파트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몇 번의 이메일 리포트로 아파트에서 엔지니어를 보내주겠다 하였고, 그들은 화장실 천장을 뜯어 확인을 해보았지만 물이 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엔지니어는 아파트에 다시 연락하여 이번엔 변기 쪽 배관을 확인 해보는 엔지니어를 요청 하라며 귀가 하였고, 그 뒤로 며칠을 기다려도 아파트에서 먼저 연락이 오지 않아, 제가 다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며칠 뒤, 다른 엔지니어가 또 찾아와 변기를 확인 해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고, 아파트에 연락하여 추후 업데이트를 들으라고만 말을 하고 귀가 하였습니다. 이 소리는 밤 낮 가리지 않고 끊임 없이 났고, 저는 꾸준히 영상을 녹화하고, 영상을 첨부하여 아파트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결국 또 다른 엔지니어 2명이 찾아와 지난번과 똑같은 작업을 하였습니다. 천장을 뜯어 보고, 배수관을 확인하고, 윗층과 아랫층 유닛을 찾아가 변기물을 내려보며 천장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이 새는 현상이 없자 원인은 결국 찾지 못 한 채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은 계속 흐르고, 연말이 겹쳐 연락은 미뤄지고, 원인은 계속 찾지 못 했습니다.
새 해가 되었고, 드디어 담당 매니저 같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개인 이메일을 알려주며 이메일에 영상을 첨부해 보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꾸준히 영상을 첨부해 보내주었고, 그녀는 자신이 같이 일 하는 직원을 저희 집에 보내 확인 시켜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저희 집에 와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 하고 들어본 뒤, 며칠 뒤 엔지니어를 보내주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수차례 엔지니어는 왔다 갔다, 그들은 이미 천장을 뜯고 물이 새는 현상이 없었다고 말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때서야 아파트가 현재 저희의 리포트를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내부에서 상황 전달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2월이 됐습니다. 제가 연락하고 있던 직원 포함 3명과 엔지니어가 저희 집에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그들은 소리를 듣고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다음날 바로 화장실에 있는 스팀 파이프의 페인트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저희 윗층 유닛도 똑같은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음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1월부터 지금까지 연락하는 중간 중간 월세 조정, 혹은 지난 3개월 우리가 겪은 정신적 피해 보상에 대한 요청을 하였으나 꾸준히 무시를 당하여, 저희는 월세를 쭉 내고 지냈습니다. 저희는 결국 3개월이나 지났으니 이제는 월세를 깎아 달라, 아니면 월세를 내지 않겠다라는 협상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저희의 말을 무시한 채, 백색 소음 기계를 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기계는 받았지만, 소음은 멈추지 않았고, 저희는 꾸준히 영상을 첨부하여 리포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그들은 저희에게 더이상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소리를 참고 살아라 합니다. 차라리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혹은 다른 기계를 주겠다, 그리고 돌려줄 수 있는 크레딧은 250불이라며 월세 조정에 관한 이야기는 무시하였습니다. 심지어 이제 와서 다른 아파트 단지 다른 유닛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신고가 접수 됐다며, 너희만 겪는 문제가 아니니 보상을 해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패널티 없이 계약을 일찍 파기할 수 있는 조건을 내세우며 지난 피해에 대한 보상은 언급이 없습니다.
천장 위 파이프 문제를 해결 해주되 보상은 못 해줄 것 같다, 혹은 파이프 문제는 해결하지 못 하되 보상은 해주겠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 “파이프 문제는 더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고, 돌려줄 수 있는 돈도 없다. 못 살겠으면 계약을 일찍 파기해줄테니 나가라.”라고 말하는 태도가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311에 전화를 해서 문제 접수만 해놓은 상황입니다. 311과 통화를 했다는 언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입장은 변함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앞으로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3개월째 물이 똑똑똑 떨어지는 소리는 귀를 막고 자야할 만큼 거슬리고, 지금 당장 새 집을 구해서 나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며, 원인이 파이프 열팽창 때문이라는 것도 제가 스스로 검색을 하여 알아냈다는 것도 분합니다. 아파트와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그냥 참고 사는 것이 맞는 건지,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상황인건지, 월세를 지불 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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