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이의 얼굴에 1인치의 상처가 났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그것도 본인이 잘못해서 넘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아이가 연필로 얼굴에 상처를 내었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님의 입장에서는 님의 아이가 실수로 그랬다고 하지만, 날카로운 연필을 가지고 있으면 주의를 해야지 남의 귀한 아이 얼굴에 상처를 주면 어떻게 합니까?
아이의 얼굴에 1인치 정도의 흉터이면 작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아이가 연필로 상처를 입혔기에 비록 실수라 할지라도 님의 아이의 잘못입니다.
사고 났을 당시에 미안하다고 충분히 사과를 하고 상대편이 그 사과를 너그럽게 받아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님으로서도 그냥 있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600불에 대해서 느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600불이면 큰 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님의 표현으로 보아서는 지금 님의 형편에서는 600불이 상당히 큰 돈인 것 같습니다. 600불이 없으면 몇 번에 나누어서 지불하더라도 지불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 꾸러기님의 말씀대로 이 일로 더 이상 님에게 청구하지 않겠다는 문구로 서명을 받으시고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