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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비자 영주권

Q. 박창형 변호사님께..

지역California 아이디m**chpoin**** 공감0
조회1,912 작성일4/20/2009 7:50:45 AM
누구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저는 남편의 막말과 폭언으로 이미 맘에 상처를 받을대로 받았고..
돈 컨트롤을 당하고 있는 중이라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기 기분을 맞춰주지 않고 고집이라도 피우면
생활비를 주네 마네 그럽니다...
돈 모으는것에 넘 집착을 해서 저도 두손 두발 다 든 상태이지만..
생활비로 저를 컨트롤 할때는 정말 자존심이 상합니다...
지금은 한달에 생활비 300불씩 받고 있구요
이것도 한달에 한번 제가 쓴 영수증을 스캔뜨고(only food, gas, 생필품)
돈 쓴 목록을 정리하여 이메일로 보내야만
생활비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군법에는 부양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도..
자기 멋대로 생활비를 컨트롤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중에 주로 돈문제로 많이 다퉜는데요...
크리스마스나 조카 돌때, 생신때. 경조사 챙겨야 하는데도 챙기기 싫다합니다..
정 챙기고 싶으면 니가 돈벌어서 챙기라 하고 자기돈은 쓰지 말랍니다..
그럼 저는 시댁 어르신들께 꾸중을 듣곤했습니다..
시댁에서도 아들이 너무 돈에 대해 지독하다는걸 아시기에
저한테 하루빨리 아르바이트라도 잡는게 어떠냐 하시며.. 푸쉬를 하더군요..
성경말씀 인용하시며...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 말라 했다며...
미국 온지 1년도 안되었고..남편이 한국계라 영어도 밑바닥인데
정말 막막하더군요..
친구들 도움으로 부대안에 호텔 하우스키핑 잡을 잡긴했지만
파트타임잡도 아니고 플렉서블이라 일주일에 3,4일 정도 일합니다...

생활비가
데빗카드(월급통장은 아니구요..따로 남편이 돈을 넣어줘야 쓸수 있는 계좌)
에서 300불로 바뀐 이유는....
남편이 12월 초에 파병떠나고..
크리스마스시즌이라 데빗카드를 800불정도 썼는데
것땜에 남편이 화가 많이 나서
저한테 데빗카드는 잘라서 자기한테 보내고
생활비를 벌어서 쓰든지..한국에 있는 돈 가져와서 쓰든지 하라는
남편말에 제가 너무 화가 나서 한국행 티켓을 끊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떻게 화해를 하고..좀 지내다가 휴가때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요..
1월은 400불남짓 썼고..2월에는 300불 남짓 썼습니다..

남편은 작심을 하고 온것 같습니다
이번 휴가(3월13 - 3월30일)중에.
잘지내다가 마지막날에 서로 감정이 안좋아져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너 돈 쓴 목록 보니깐 300불이면 생활하겠더라..
패션잡화나 외식이나 커피 같은거에는 내돈 쓰지 마..
니가 번돈으로 써 ..내돈을 니가 멋대로 쓰는거 나 정말 싫어..
내 돈은 장볼때 개스충전, 생필품 구입할때만 써줬으면 해..

남편은 이미 공동계좌에 있던 돈(거의 5000불정도)을 자기통장으로 옮겼고..
(결혼중에 모은돈(CD) 전부터 남편이름으로만 예치됨)
같이 쓰던 USAA은행 데빗카드도 남편이 달라고 해서 반납했습니다...

쓴 영수증은 매달 스캔을 떠서 보내라고 했는데..
저는 이 부분이 넘 심하다 싶어서 그냥 300불 주고
자유재량에 맡겨주면 안되냐고 고집을 피우다가
남편이 절대 안된다 하자..
오빠는 와이프가 부양가족이면 당연히 오빠가 케어해야 하는데
어쩜 부양의 의무를 그렇게 선택사항처럼 말할수 있냐하며..
정 그렇다면 나도 가만있지는 않겠다고..
당신 커맨더한테 가서 상담받을거라 했더니..
남편이 정색을 하며 겁에 질린 나머지...
바로 이혼하자고 덤비더군요...

남편은 직장에서도 동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저번에 같이 일하던 상사가 같이 일 못하겠다며
작은부대에서 큰부대로 돌려보냈거든요...
그런일이 있었기때문에 제가 가서 신랑 커맨더에게 안좋은 이야기라도
하게 되면 남편 신변에 안좋은 영향이 미칠건 뻔한 이야기죠..
물론 저는 가서 상담받을 생각조차 없었어요..
남편이 넘 심하게 컨트롤하니까 화가 나서 한말이었는데...
그 말 듣고는...바로 이혼을 결정하더라구요..

물론 파병중이라 남편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고
스트레스 과부하라서(미국에 온 뒤로부터 그런 경향이 심해짐)
작은 일에 화를 내고 짜증부리고 사람을 작은일로 달달 볶습니다..
이번 휴가 중에도
둘이 산책가자며 룰루랄라 운전대잡고 출발했는데
제가 차안에 커피 좀 엎질렀다고 기분나쁘다고 다시 집에 돌아왔습니다
둘이 영화보러갔는데..둘이 영화를 못골라서
제가 친한 언니한테 요즘 영화 중 뭐가 재밌어요?..물어봤다고
어떻게 자기랑 영화보러가서 그 언니한테 물어볼수 있냐며
기분나쁘다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갈수록 저도 남편 기분 맞추는게 힘듭니다...
생각지도 못한일로 자꾸 화를 내니..피곤합니다..

남편이
파병지에서 이혼서류 준비해서 우편으로 보낼테니 동의 싸인을 해달랍니다...
싸인하면 한국가는 비행기티켓하고 제꺼 짐 부치는 비용은 자기가 주겠답니다...
저는 당신은 지금 파병중이고 서로 힘든 상황이니
파병에서 돌아오면 부부치료상담도 받아보고 조금더 노력해보고 나서
그래도 이혼할 맘이거든 그때 이혼하자고 멜 답장을 보냈더니...
막말이 쏟아지더군요..
저보고 화**보다도 못한 년이라고 하질 않나..
자기말을 들어*먹지도 않고.. 답답해서 계속 이런식으로는 못살겠대요..
그외 다수..이메일로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 욕설을 퍼푸어 댑니다.

파병지로 돌아가는 전날에는
만약 이번 휴가중에 애가 생겼다면 애를 떼라는 말도 하더군요....
애 낳아 잘 키울 자신도 없지만
우리 둘이 이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데 애를 낳는다면 애가 불쌍하답니다...
하지만 애를 떼란말을 들으니 더이상 같이 살 맘이 사라집니다.....
이 사람하고는 정상적으로 가정생활 꾸려나가는게 불가능해보입니다...

문제는 저번 이멜로 남편이 말하길
만약 네가 이혼서류에 싸인 안한다면
1년전에 자기가 이민국에 신청했던 패티션 취소시키고...
제꺼 임시영주권 만료일이 되기전에
저를 한국으로 강제추방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정말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이고 기필코 이혼을 할 태세인데...
전 제 앞날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합니다...

휴가 끝내고 돌아가기 전날에 남편은..
파병가기 전에 제게 줬던 파워 오브 어터니하고
집문서하고 차량등록증하고 차보험증하고 제가 쓰던 핸드폰까지
다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차보험증을 가져가다니...
전 그것도 모르고 하루정도 그냥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이미 파병 가기 전에 이미 작성해 놓은 Will을 봤는데..
은행CD, 사망보험금, 남은계약기간에까지나오는 월급, 그리고 추가로 업그레이드된 보험금..전부 와이프인 제 이름은 아예없고 100% 다 엄마 이름으로 해놨더군요..그 다음은 자기 아버지....
저는 WILL내용을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서 봤는데..
내용을 보고 이미 충격을 어느정도 받았었습니다..
윌 내용이 어찌됬던 남편 의사가 그렇다니...어쩔수 없지
마음다독거리며 겨우 남편을 파병 보냈습니다...
하지만 맘속엔 항상 의문이 들었지요..도대체 왜?..
날 사랑하기는 하는걸까?..밤마다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번에 싸울때 제가 윌 내용을 꺼냈는데...
남편이 제게 삐진 마음이 있었는데..그것때문에 그렇게 한거라 그러더라구요...
암튼 윌 문제는 그렇게 끝냈고요..
돈보고 결혼한것도 아니니...

집이랑 승용차는 작년에 남편이 현금을 주고 다 샀어요...
지금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게 걸려서 위임장 가져갔나봐요..
암튼 지금 최소한 생활에 필요한 bill요금은 남편이 부담하고 있고
생활비를 300불 받아쓰고 있지만..
돈을 떠나서 이젠 맘에 상처를 받을만큼 받아서요
니젠 남남이 되고싶어요..같이 있는 자체가 힘들어요...
파병중에는 남편집에서 살다가
남편이 파병끝내고 돌아오기 얼마전에
직장동료 집으로 들어가 룸메이트로 살 생각입니다...
그전에 남편이 이혼서류 보내면 그냥 싸인할 생각이구요...
그래서 제 영구영주권을 지금 신청할지
아님 1년 9개월 기다렸다 신청할지 그거 고민중입니다..

한국에서 다니던 안정적인 직장도 그만둔 상태라
그야말로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월급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미국생활 할만합니다..
돈이 더 필요하면 투잡을 뛰어도 되는거니깐요...
아직 모든게 불확실하고...
사람의 앞날은 알수 없기에 가능하다면 미국영주권 따고 싶어요.....

변호사님 어찌해야할지 방향 좀 제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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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탈퇴한 전문가 님 답변 답변일 4/21/2009 9:15:59 AM
어떤 답은 대부분의 상황에 적용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떤 답은 특정 상황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문의자의 경우는 후자라고 판단이 됩니다. 또 문의자께 필요한 답을 드리려면 너무 장장한 글이 되어야 하고, 문의자가 처한 입장과 상황이 senstive하여 여러 각도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또 필요한 답을 한 번에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어 지며, 여러 문-답이 오고가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집니다.

다른 전문가와도 계속 상담을 하실 것을 제안 드리며, 제게 직접 문의를 하셨으니 본인도 최선을 다해 정확한 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이매일 ksc.chip@sbcglobal.net로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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