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부터
몸 왼쪽에서만 손과 발에서
시리고 저리다는 증상이군요.
이것만으로 진단하기 힘들고
설령 한다고 해도 틀리기 쉽습니다.
양방이라면 검사받으라고 하겠지요.
보험이 있거나 넉넉한 분이라면 그렇게 하세요.
먼저 몸 한쪽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한의학에서 '충'이라고 합니다.
손발이 시린 것은 '궐냉'이라고 합니다.
손발이 저린 것은 '불인'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생긴 이유는
몸 안에서 배설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몸에서 탈나면
가장 먼저 배설상태를 살펴보세요.
대변은 하루에 한번, 그리고 아주 시원하게 보는 것.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것이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소변도 하루에 5-6번 보고, 잘 때는 소변때문에 한번도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소변도 역시 시원하게 봐야 합니다.
가만 있어도 땀나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피부가 건조하면서 가려움증이 아주 심했는데 운동하면서 땀내고부터 가려움증이 엄청 줄었습니다.
이처럼 배설이 정상이 아니면 탈납니다.
이런 증상말고
대소변이나 갈증이나 소화나 수면 등등을 더 따져
이런 증상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운동하면 튼튼해진다는 말고
알고보면 배설이 좋아지니 튼튼해진다는 말입니다.
운동하면 땀나죠. 자연스레 노폐물이 땀으로 나가죠.
움직이고나면 다음날 대변이 개운하게 나가죠.
손발이 시리다 해도
찬음식을 먹으면 설사하는지 안하는지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고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대변을 보고나서 시원한지
아는지에 따라서도 또 달랍니다.
아마 이럴 때 무슨 약초를 들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환자를 못본 상태에서 진단하는 것도 말도 안되고
오진할 위험이 높습니다.
잘하는 한의사를 찾아가
좀더 상의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