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거칠고 비닐같은 것이 벗겨지는 것이 요즘 증상인가요?
혹시 그 이전에 물집이 잡히고 가렵거나 적은 없었나요?
한포진이라고 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작은 물집을 형성하는 습진으로 땀구멍 위에 발생하는 물집 모양의 습진이라는 뜻에서 한포진(汗泡疹)이라는 병명이 붙여졌고 물집은 한 개보다는 여러 개가 무리지어 생기고 작은 물집들이 합쳐져서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간혹 가렵지 않은 환자들도 있으며 물집이 가라앉으면 껍질이 벗겨지고 갈라져서 피가 날 수도 있고 빨갛고 화끈거리거나 진물이 동반될 수 있는데, 병변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손톱에도 물집이 형성되거나 함몰되는 등의 변형이 오기도 합니다.
만약, 습진쪽이 아니라면 화학약품이나 관련 물질이 직접 피부에 자주 침투되다 보니 생기는 일종의 몸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평소 관리 방법은 세제에 직접 손이 닿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고 머리감을 때 샴푸 등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간 제품을 손으로 접촉하는 것이 좋지 않으니 줄이거나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목욕의 경우 너무 자주하거나 뜨겁게 장시간 하는 것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볍게 하고 껍질을 때수건으로 억지로 벗겨내는 것은 금물이며 과음과 흡연이 전신건강에 따른 간접적인 악영향을 피부에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삼가하도록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피부의 독소를 빼는데 좋은 한방팩등으로 손을 씼어 주거나, 바르고 한두시간 후 또는 취침시에는 그대로 두었다가 다음날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피부 상태를 직접 보고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도움되셨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