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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파트 담벼락이 침실쪽으로 무너졌습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s**on77**** 공감0

조회693 작성일9/27/2010 10:07:53 AM

미국 메니지 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메니저에게 전화를 받으니 방쪽 담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방유창이 깨졌다고 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침실 유리창이 깨어져 있었고 베개 위로 큰 유리조각 몇개가 깨져있었고, 주변과 침대위로 크고 날카로운 유리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새벽까지 머리를 붙이고 자던 베개위에 칼날 같은 유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아찔합니다. 오늘 새벽에 집을 나섰기에 망정이지 보통 때 같았으면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상상만 해도 무서운 것은 보통때같으면 담이 무너진 시간 무렵에 아침잠을 위해 아내와 일곱달된 아이가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란 점입니다. 지금은 한국 방문 중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다행이지만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하고 무섭습니다. 아파트 메니지먼트 회사와 그 담을 맞데고 있는 개인주택 오너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요? 메니저와 슈퍼바이저가 다녀갔고 간단하게 I'm sorry하고 별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하는데 무책임하게 느껴져 화도 나네요. 일단 유리창 갈아주고 담은 다시 세우되 전문가를 통해 시청의 확인을 받겠다는 약속까지는 받았습니다. 메니지 회사 수퍼바이저와 제가 각각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놓은 상태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