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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방상담

Q. 한약 복용에서 생강의 중요성

지역California 아이디c**lc****** 공감0
조회7,831 작성일7/24/2012 1:56:01 PM
한의사 님께 질문합니다.

한방약을 다리는데 으레 생강이나 대추를 넣는 경우가 있더군요. 한약에 생강을 많이 넣을 수록 좋다고 해서 두 첩을 한 번에 다릴 때 생강을 썰어서 6인치x 4인치 크기 손바닥으로 가득 한움큼 집어넣고 끓여 마신 탓인지 계속 설사합니다.

생강이 좋다고 하여 저만큼 넣어도 좋은지 궁금합니다. 설사가 생강의 부작용은 아닌가요? 만일 그렇다면 어느 정도, 지금 생강 양에 비할 때 얼마가 적당할까요? 전문가 님의 충고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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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크리스틴 조 님 답변 답변일 7/24/2012 5:38:00 PM
그린한방병원입니다.

명약도 증상에 맞아야 제 구실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약을 식품으로 보고 방심하여 사용하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전 한국에서 한약을 배울 때 본초수업 담당 선생님께서 "남들 좋다는 산삼먹고 설사하는 건 무슨 일이겠니?" 라고 질문하셨던 기억이 새삼 납니다.

생강은 신온해표약이라고 하여 발한 작용이 있으면서 위를 따뜻하게 하고 구토를 멎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초학에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생강을 단순히 식품으로만 보면 안됩니다. 제약을 조화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에서 감초, 생강이나 대추를 소량 사용하는 것도 예의상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조화를 시켜야 할 약의 그룹이 있을 때, 예를 들어서 서로 사이가 안좋아보이는 친구를 모임에 초대했다거나 좀 어색한 것같은 느낌을 주는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그들을 둥글둥글 웃으면서 언쟁이 안생기게 하는 친구가 있으면 모임 분위기가 좋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역할로 사용해야 할 때 용량을 맞추서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그럴 이유가 없는 처방이라면 그런 용도의 약재를 전혀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비싼 약재를 1그람이라도 쓸데없이 남용하지 않는 것이 한약방제의 기본입니다.

본초에 대한 지식없이 한약을 함부로 조제하시게 되면 위험할 때가 많습니다. 본초학에서는 운용하려는 약재의 종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강한 약성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 방제의 구성원리라고 봅니다.

생강을 왜 넣어야 하는지를 모르시면서 조미료 넣듯 한약에 넣으신 후 끓여드셔도 된다는 마음을 단호히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하시는 일이 몇번은 넘어갈 지 모르나 결국은 치명적인 실수를 낳게 합니다. 약재를 이것저것 실험하듯 끓여드시고 사경을 헤매면서 응급실에 실려가신 분도 본 적이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생각은 오직 생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문가가 처방한 것이 아니라면 설사하시는 이유는 끓여드신 한약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중지하시고 설사가 멎을때까지 미음을 끓여 드시면서 속을 안정시키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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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성형/내과전문 한의사

크리스틴 조

직업 한의성형/내과전문 한의사

이메일 dietgreen@hotmail.com

전화 213-389-3003

회원 답변글
답변일 7/24/2012 3:39:56 PM
생강 많이 넣는 다고 나쁠 건 없지요.
100% 생강만 넣고 차를 다려 마시기도 하는데요 뭐. = 생강차.
답변일 7/24/2012 7:24:22 PM
크리스틴 조 님, 좋은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업이 번창하기 빕니다.
답변일 7/24/2012 7:27:46 PM
베이브 님에게도 따뜻산 충고에 감사합니다. 한의사님 얘기는 적당량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미련하게 생강을 많이 넣으면 안된다는 말씀도 이해합니다.
답변일 7/25/2012 12:22:53 AM
생강을 많이 넣는 이유는 생강이 혈행을 빨리하게 하니, 약발을 잘 받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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