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한의원에 내원하실 때에는 설태를 닦지 말고 오시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궁금해 하시는 갈색의 설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혀에 갈색 또는 암갈색의 이끼 같은 것이 달라붙으면 위장에 관한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설태 빛깔이 암갈색으로 변했다면 위염이 약간 진행된 것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2. 항생제 복용으로 생기는 짙은 설태(黑苔)도 있습니다. 가끔 감기나 다른 질환 등의 이유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갈색의 설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3. 감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설태가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변비나 감기로 열이 있을 때도 엷은 갈색을 띠기도 함). 이는 항생제 복용과 관계 없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것은 설태의 색 이외에 조카분이 갖고 있는 증상을 함께 진단해 보아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질환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이 아니기를 바라며, 간단하게나마 참조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