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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아건강

Q. 딸아이가..너무 말을 안들어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c**dell**** 공감0
조회5,119 작성일11/30/2007 10:09:28 AM
32 개월된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요즘들어 짜증도 부쩍 늘었고,,,말을 너무 않들어요

이젠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얼굴을 할퀴고...



그리고 밥도 안먹으려해요

과자나 초코렛 같은것만 먹으려고하고...



집사람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나이때 다들 그렇단 얘기는 들었지만 집사람 보기도 안타깝고 힘이드요

조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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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류명숙 님 답변 답변일 12/6/2007 2:12:06 PM
프리스쿨 한 클래스가 20명이라면 꼭 한 명정도 학교에 들어간 아이라면 10명중에 2명은 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증세를 보인다.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이 질환은 규칙적인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성격이 발랄하고 구김이 없는 아이로 여겨져서 엄마들도 알아내기 힘든 증세다.

행동이 부산스러우며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데다 충동적이기까지 하다. 또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읽기 쓰기 셈하기 등 학습능력이 떨어지며 언어능력도 상대적으로 뒤처진다.

물론 모든 ADHD아동이 활발하고 외향적인 것은 아니다. 아이들마다 약간은 특성이 다르게 발현되기 때문에 성격적인 측면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엄마 아빠가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일찍 발견해 다양한 방법으로 행동을 교정하고 학습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모색하면서 적절하게 약물치료를 병행해주면 예후는 좋아진다. ADHD와 동반된 학습부진 정서문제 언어문제 행동문제가 심각해 부모가 손을 쓰지 못할 경우까지 아이를 방치하는 것은 성인이 돼서도 사회적인 문제까지 일으키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들에게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약을 쓰지만 근본적으로는 심장의 불기운(흥분)과 신장의 물기운(안정)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치료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꾸준히 도와주게 된다.

우리가 먹고 자고 공부하고 노는 등의 일상적인 생활을 자율적으로 해낼 때 또래와의 관계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자신의 감정을 자제할 때에 가장 필요한 마음이 인내심이다. 이 인내심은 안정된 물기운은 위로 오르고 흥분된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야 만들어지는 마음상태로 인체에 물기운(안정된 기운)로부터 만들어지며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게끔 아이에게 힘을 주게 된다.

인내심이 생기면 설사 학습량이 많아지고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끈기 있게 성취해 낙오하지 않으려는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율적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또래의 사회적 관계를 원만히 하며 학업에 있어 충분히성취감을 느끼면서 긍정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 나가는 것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에겐 가장 중요한 숙제다.

그러니 아직 학업문제가 경미하고 사회적 관계가 소규모인 시기이면서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치원이나 초등하교 저학년 때에 꼭 한 번씩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증상 중에 하나가 바로 ADH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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