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신 내용을 잘 보았습니다.
일단, 재발된 통증으로 인해 많이 힘이 드실텐데 어떻게 치료를 받는것이 현명한 방향인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것을 보입니다.
흔히 디스크하면 수술치료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디스크 수술을 하고나서도 통증이 계속 있거나 얼마 안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를 실제 내원하신 환자분들 중에서 많이 봅니다. 따라서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선택하기보다는 일단은 수술하지 않고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하는 것이 수술후유증을 방지하는 최선입니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디스크 환자 중에서 실제 수술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10-20% 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80-90 %의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수술요법, 즉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수술적응증인 경우는 통증이 심해서 발가락이나 손가락의 감각이 없어지고 마비가 오거나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수술은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여러 가지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해도 전혀 차도가 없을 때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의원 내원환자 중에서 요통으로 인한 케이스가 매우 많은데 치료를 하다보면, 허리에 디스크 수술자국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 제법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계속 통증이 있어 한의원을 왔다는 뜻이 되는데요, 한의원에서는 침구치료와 더불어 경락치료 추나요법 한약요법 등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디스크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방치료로 디스크 치료가 과연 가능할까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치료전과 치료 후의 MRI나 엑스레이 결과로도 상당한 호전도를 직접 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한방치료로 시도해 보시고자 한다면 디스크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방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한의사마다 가지고 있는 전문분야가 다르므로 단순히 아픈 곳에 침을 맞는 것으로는 이미 디스크 진단을 받으신 상태로는 치료호전이 어렵습니다.
또한, 디스크한방치료에 있어서 일반 염좌나 근육통과 달리 근육과 경락을 풀어주는 침구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기에 환자분의 상태나 디스크의 유발 원인에 의거해 한약을 병행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고 효과도 좋습니다.
특히, 질문하신 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통증이 생긴다거나 운동요법을 중지하신 이유가 무릎이 아파져서라는 측면은 한방적 디스크치료 접근면에서 내과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좋아질 수 있는 케이스로 고려해야 할 내용으로 보입니다.
디스크 환자의 80~9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며, 평소의 올바른 자세와 습관, 영양관리 등으로 발병시기와 재발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디스크의 급성 통증기에는 안정과 보온이 가장 중요하며 위를 보고 드러 누운 자세로 가볍게 무릎을 세워 자고, 골반견인(骨盤牽引)을 실시하면 도움이 되고 그 후 콜셋 착용, 등근육 강화운동, 목욕요법등을 실시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꾀하면서 재발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거운 것을 허리 힘으로 들여 올리거나,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침대나 요는 너무 푹신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술이나 담배,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독한 약물, 카페인 등은 자율신경의 손상이 더욱 많아지게 하여 신경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자율신경기능장애 및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의 내용은 증상이 심하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모두 적용되는 것이니 평소 관리에 항상 유념하시고 전문치료를 통해 호소하는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재발이 점점 지연되고 궁극적으로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는 쪽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 해나시기 바랍니다.
LA 쪽에 사신다면 적극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너무 먼 지역에 계셔서 그곳 병원의 상황을 몰라서 구체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여 안타깝군요.
일단, 인내력을 갖고 뉴저지쪽의 병원을 다양하게 수소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시고 믿음이 가는 곳에서 전문적인 치료 및 디스크 교정관리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