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 비치 한남체임앞 파킹장에서 한국 특산물 시장이 열려 반가운 마음에 둘러보다가 더욱 날씨가 계속되는 남가주에서 불면으로 시달리는데다 베개가 더워 시원한 베개를 찾던 중 잠을 잘 들게하며 허브향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는 말에 $30 넘는 돈을 주고 구입하여 한국 특산 베개를 사용하니 냄새가 머리를 편하게 해 주고 말 그대로 머리에 베고 자니 잠이 잘 오는데 좀 소리가 나는게 흠이었다. 닭털 베개니 또는 미국산 베개(머리에 열이 나게 하는) 보다 훨씬 나은것 같았는데 약 4년 정도 쓰다보니(참 일찍도 해본다) 냄새는 이미 사라져버렸고 높이를 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드디어 개봉했더니 2Cm 정도의 연녹색 빨대(?)가 가득하고 말라버린 나뭇가지가 몇개 들어있었다. 이 빨대는 탄력이 뛰어나 손가락 사이에 놓고 눌렀다 놓으면 다시 원상태로 복원되는 성능이 아주 좋았다.그러니 몇년을 썼어도 베개 모양을 그대로인 이유였다. 믈론 파는 분들은 알았는지는 몰랐겠지만, 사는 입장에서는(당시에 한국 해안 특산품과 농산품, 죽산품도 가득) 한국 특산품이란 말에 전통적인 베개로 생각하여 구입했었고 지금 보게 탄력좋은 빨대에 헛웃음이 나온다. 공장 특산품이라고 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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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답변글
4**ki**** 님 답변
답변일6/3/2014 7:19:17 AM
$30 주고 몇년 썼으면, 그 베개의 가치를 충분해 다했군요. 그 안에 나뭇가지가 (혹은 빨대가) 몇개 있든지, 배개의 성능을 다 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