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이나 급하게 음식을 먹었을 때 갑갑하거나 배가 아픈 식체(食滯)와는 달리 식적은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식적환자는 체기를 자주 느끼고 늘 기운이 없으며 만성 소화불량이나 의욕저하 및 복통, 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신물, 입맛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인데, 문제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도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소화기 내에 뭉쳐있는 물질상태 또는 비물질 상태를 없애주면서 비위의 부족한 기를 다스리고 소화기능을 근원적으로 높여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합니다. 주로 침, 한약, 몸이 냉한 경우는 뜸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소화제 등으로 그때 그때 힘든 상황만 해소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소화기능을 계속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호소하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고 음식을 반드시 관리하면 치료기간도 단축되고 재발이 자주 되지 않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 육류,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우유나 유지방류 섭취를 되도록 삼가하세요.
- 소화되기 좋은 음식 위주로 골라 섭취하고 음식은 최소 20번 이상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현명합니다.
- 찬 음식이나 아이스크림 특히, 콜라, 사이다 같은 위벽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피합니다.
-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되도록 음식 섭취를 하지 마세요.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