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가 이제 스무살인데 우리 둘째보다 2살이 더 많군요.
아직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인데 많이 힘들고 외롭겠습니다. 주위에 한국 교회가 없나요?
교회에 가면 한국 친구들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데요. 정서가 통하고 말이 통하는 한국 친구들과 대화하고 지내면 좀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주위에 한번 알아 보세요. 나는 LA에 살아서 도움을 드릴 수 가 없겠네요.
나도 힘들고 어려웠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푸쉬긴의 시를 많이 암송했어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정녕 찾아오리니... .
어렵고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그 시를 읇조리며 그래서 그 시가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기를 바랍니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이겨 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