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내용은 잘 보았고 호소하신 증상은 매핵기(梅核氣)란 증상에 의거해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매핵기는 목안에 꼭 무엇인가가 걸린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질환으로서 가래나 자두나 복숭아씨같은 것이 목에 걸려 있는 느낌이 들고 뱉거나 삼키려 해도 깨끗히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척 답답하고 고통스럽다고 호소합니다.
매핵기 증상은 이비인후과를 비롯한 일반 병의원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심하게 증상이 발작하면 가슴이 막힌 것 같고 답답하여 때로는 토할 것같거나 숨이 막힐듯한 괴로움을 겪게 되는 고질적인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매핵기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평소 신경이 예민, 누적된 스트레스, 위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서 쉽게 발병하며 한의학에서는 매핵기가 기의 흐름이 장애를 받아 발생하거나 간의 울결, 폐, 위, 신장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보고 자세한 진단을 통해 이에 준하는 침, 한약의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이 됩니다.
특히, 매핵기는 기의 흐름에 지장을 받아서 주로 생겨나므로 이것이 오래되면 해당 부위에 여러 가지 심각한 질환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매핵기를 치료할 때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만약 갈등 상태에 있다면 이것을 해소할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도록 해야 하며 음주, 흡연을 삼가하고 본인의 체질에 맞고 소화를 도울 수 있는 음식 관리를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더욱 자세한 것은 전화 및 내원하여 진단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