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나와 몸에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는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그레이브스 병입니다. 그레이브스 병은 자가면역에 의하여 생기는 병입니다.
•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어도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하며, 더운 곳에서 견디지 못하고 땀이 많이 흐르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피부가 얇고 부드러워지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잘 부스러지며, 근육이 약해지며, 손이 떨리고 심장이 빨리 뜁니다. 설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입맛은 좋지만 체중이 줄어듭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량이 줄어들고 간격이 길어집니다. 갑상선이 커져 목의 아래쪽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합니다.또한 그레이브스 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인 경우에는 눈이 커진 것처럼 보이고 눈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비교적 자주 있으며, 외관 및 시력에 있어서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어 치료를 요합니다.
•진단?
진단은 매우 간단하여서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기능검사를 하면 되고 보조적으로 초음파 검사, 동위원소촬영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요법,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치료법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 중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연령,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병이 심한 정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국내의사들의 치료 경향을 보면 80%에서 항갑상선제 투여를, 10%에서 방사성요드 투여를, 그리고 나머지 10%에서 수술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