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척추신경병원의 박현주 원장입니다.
문의하신 것을 읽어 보았는데, MRI 소견상으로는 목디스크는 크게 잘못 되어 있지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MRI에서는 C1-C2는 읽혀지지 않습니다. 보이기는 하지만 상경추 쪽에는 디스크가 없으므로 MRI 상에서는 골절 등이 아니면 소견을 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의 subluxation을 보기 위해서 상경추를 위한 X-ray를 찍어보아서 틀어진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탁소 일을 하시면서 한쪽 팔을 많이 쓰시면서 등근육이나 날개뼈 쪽 근육에 무리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프신 부위가 아마 T4-T6 부위(날개뼈 중간)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이 뼈들이 뒤로 빠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 부위가 쑥 들어가 있다면 앞으로 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이 누르면 아주 아프든지 소화도 안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흉추뼈가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목뼈가 안 좋아도 흉추뼈가 제자리를 이탈하고,골반이 틀어져도 빠질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전문 카이로프랙터가 보면 알아 낼 수 있는 것이므로 흉추 쪽의 통증은 흉추를 어저스트 받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의 문제는 상경추 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상경추는 증상으로 봤을 때 많이 안 좋으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차사고 후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차사고시 가장 많이 다치는 부분이 상경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CA가 아니므로 제게 오시라고 하기는 좀 무리인 것 같고, 거기에서 상경추 닥터는 찾기 힘드니 Gonstead 닥터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Gonstead technique은 상당히 어려운 테크닉이므로 하시는 분들이 드물겠지만, 문의하신 흉추 쪽의 통증은 많이 도움을 받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