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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가정/이혼법

Q. 아내가 이혼을 요구합니다.

지역Alabama 아이디(비공개) 공감0
조회11,361 작성일9/15/2014 9:08:58 PM
결혼 20년차 이며 ..
아내가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서라도 가정을 지키고 싶은데…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아파트를 명의이전 해달라고 하네요.
이혼에 응하지 않으면 소송을 걸겠다고 하고여..
제가 무슨 불륜,폭행,노름등 하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서…위자료와 이혼을 요구하네요.

오늘도 대화로 풀어보려 하였지만 막무가내 입니다.
저도 점점 지쳐갑니다.
제가 이혼에 응하지 않고 소송을 걸어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여?
그리고 아내가 제게 소송을 제기할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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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6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임종범 님 답변 답변일 9/15/2014 11:00:47 PM
*** For Information Only. Not a Legal Advice. ***

“아내”란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하긴 합니다만 “아내”란 말은 원래 “안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라고 쓰여진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정감이 느껴지는우리말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십 년을 함께 살아온 그분께서 이제는 이혼을 원한다고 하시니 상당히 당황스러우시겠네요. 한국에선 요즘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던데, 미국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도 비슷한 추세가 보이네요. 황혼이혼은 주로 여성분들이 주도하는데, 남자 입장에선 이제까지 잘 살아왔는데 느닷없이 닥쳐든 경우가 많다고 하는군요. 남자는 소위 “낌새”조차 못 느끼다가 갑자기 이혼을 요구받고는 하는데, 가족을 한 국가로 본다면 쿠데타가 일어나는 것이죠. 이제까지는 남자가 집안의 가장으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집안을 “다스려” 왔는데, 하극상이 일어난 것이죠.

황혼 이혼을 요구하는 여성분들의 이야기는 서로 엇비슷한 면이 있는데, 그것은 이제까지 억눌려 살아왔는데, 이제는 자식들도 성인이 되었으니 당신은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부라는 관계를 맺으면서 상실했던 자유를 이제는 되찾고 싶다는 것이지요. 남자가 볼 땐 쿠데타로 보일 수 있으나, 여자의 입장에선 너무나 당연한 자기 권리 찾기가 되는 것이지요. 오랫동안 “참기로” 일관해 온 그녀의 비장의 한 수가 바로 황혼 이혼입니다.

오랫동안 곪아온 문제들을 대화로 풀 수 있을까 하는 점에 있어선 낙관적일 수 없습니다. 남자가 무릎을 끓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상대를 인정하며 성심껏 대하겠다고 하면 이야기가 좀 풀릴지는 모르겠으나, 이혼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모든 것이 이미 늦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국에서의 모든 이혼은 소송을 통해 진행됩니다. 차별이 있다면 합의 이혼이 있고, 일방 이혼 ("분쟁 이혼")이 있겠습니다. 일방 이혼을 하는 경우, 판사 앞에서 재판을 받게되고, 재판을 통해 재산분할과 배우자보조금 문제가 다루어 지겠습니다.

부인께서 “안에만” 계시고, 바깥 일은 남편이 다 했다고 해도 부부 공동 재산의 반은 부인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이혼이라면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분이 원하시는 데로 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어차피 재판으로 간다면 남자에게 유리하게 끝나기는 힘듭니다. 갈라서는 마당에 마지막 배려라고나 할까요.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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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통역

임종범

직업 변호사, 통역

이메일 hanmicenter@gmail.com

전화 703-333-2005

회원 답변글
답변일 9/16/2014 9:54:31 AM
여자가 이혼 의사가 있다고 함 ..남자가 가정을 지킨다고 해바야 암 소용 없을듯 ..이미 배는 항구를 뜰 찰라니 . 여자가 아파트를 명의 이전 ? 웃기는 소리니 ..그리 해줄 필요가 없고 ..어차피 깨질 테니 ..그동안 재산 공여도를 협의하여 ,반탕으로 할지 ...다른 배분으로 할지를 협의함이 답인듯 ..변호사 껴바야 ,그나마 있던 재산 몇푼마져 ,남 존일 시킬테니 ..빨리 맘 정릴함이 답 ...떨쳐 버리고 션하게 혼자 삶도 새론 인생의 시작이니 ..
답변일 9/16/2014 10:11:15 AM
어차피 이혼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유도 없이 이혼을 요구한다면 남자가 생긴 모양이네요
소송하라고 하세요. 다 주는 것보다는 일부 챙기는게 낫지 싶네요
답변일 9/16/2014 10:11:42 AM
이런거는 꼴뚜기가 전문인데.... 여자 입장이라서 도움을 주지 않겠구먼
답변일 9/16/2014 11:33:29 AM
솔직히 지두 일부종사 할 자신 없습다.
부부란 동등한 입장에서 사랑받고 싶은게 사람인데....
무조건 헌신을 바라는 중년 남성들 많습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은 늙은 노파도 좋아함다.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빠른 남군도 알고 있는듯 한데....
준비 완료되면 boom을 떠드릴 준비하고 있습다.
여기까지 올 때에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각자의 주어진 환경은 달라도...
여성은 존중받고 사랑받고 이해해주는 남편을 좋아합니다.
답변일 9/17/2014 7:59:19 PM
답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전합니다.
막판 대반전이 있음 좋으련만….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쳐 가고여….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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