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차다는 것은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흡연과 고혈압, 저혈압, 심장질환과 관계가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이 있을 때도 발이 찰 수가 있습니다. 이밖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빈혈증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이 체질적으로 발이 차다면 말씀하신 배꼽주위에 뜸치료로 효과가 좋고, 저의 족냉증 환자들에게 족탕이나 반신욕을 자주 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저의 메일이나 전화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의 제 프로화일 사진을 클릭하시면 제가 답변 드렸던 수족냉증에 대한 답변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의학적으로 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심장의 순환기능이 약하면 발이 차게 되는데 이것을 ‘심양허증’이라 합니다. 또한 족한상심(발이 차면 심장이 상한다)란 한의학 용어도 있습니다.심장의 에너지는인체를 순환하는 보이지 않는 따뜻한 에너지입니다. 삼장의 에너지가 부족하면 추위를 많이 타고, 피로함을 쉽게 느끼고, 숙면을 하지 못하고,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고, 갱년기처럼 얼굴에 열이 오르고, 의욕이 부족하여 우울증으로착각하기 쉬우며 발이 찹니다.
2. ‘허리가 강하다. 다리에 힘이 좋다’하는 말은 신장이 튼튼하다는 것의 의미하는데, 신장의 기능이 근육을 강하게 만들고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작용하는데 신장의 에너지가 부족하면 발이 차게 됩니다. 신장이 약하면 요통이 있고,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고,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무릎과 관절이 약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생리통이 있고, 질 분비물이 생기고, 멍이 잘 생기고, 붓고, 발목이 약하여 잘 삐고 접질리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남자는 전립선염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3.입맛이 없어 많이 먹지 못하고, 머리가 맑지 않고 아프고, 눈이 피곤하며 안구건조증이 있고,얼굴색이 누렇거나, 혈색이 없고 추위를 잘 타며, 더위도 타고 추위도 타며, 하루에 대변을 1회이상 보고, 생리를 하면 가슴이 팽창되어 아프고, 어깨가 근육이 잘 뭉치어 통증이 생기고, 뒷목이 뻣뻣해지고, 늘 피곤하고 발이 차게 되는데 ‘비허증’이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