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칼럼을 참조하세요.
자동차의 마일리지가 높아지면서 방향을 바꿀 때나 커브 주행을 할 때 차체가 한쪽으로 쏠린다거나 운전대의 방향전달이 느슨하거나 바퀴의 움직임이 느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번 칼럼에선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와 휠 밸런스(wheel balance)의 차이/필요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앞 바퀴가 두 개인 자동차는 오토바이와는 다르게 주행 시 양쪽 바퀴가 자연스럽게 회전방향으로 유지 되어야 하고, 적절한 조향력으로 부드럽게 조작돼야 안정적인 운행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이러한 조건을 주기 위해 앞 바퀴의 조향 시스템은 기하학적인 간극과 각도가 설정돼 조화롭게 차체와 결합된다. 이는 바퀴의 설치상태를 차의 중량과 핸들의 조향성능을 감안해 무리 없이 원활한 작용을 하게 하고 바퀴나 조향장치의 각 부품의 내구성에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기하학적 구조장치를 토우인, 캠버, 캐스터라 하는데 캠버는 앞 바퀴를 앞에서 보면 바퀴 상부가 하부보다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듯 수직에 대해 각도를 갖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핸들의 조작을 가볍게 하고 주행 중 차체하중을 타이어와 지면에 고르게 분포되게 한다.
토우인은 앞 바퀴를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좁은 것을 말하며 캠버에 의해 주행 중 바퀴가 벌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따라서 앞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함으로 타이어의 마모를 크게 줄여주게 된다. 캐스터는 앞 바퀴를 옆에서 보았을 때 축이 뒤쪽으로 기울어져 사선으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캐스터는 주행할 때 바퀴를 항상 진행하는 방향으로 직진성을 유지하도록 힘을 발생하며 이는 바퀴의 복원력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세 가지가 항상 최적의 상태라야 손쉽고 덜 피로하게 운전할 수 있고 운전성이 높아져 차의 수명도 길게 사용될 수 있다. 앞 바퀴 정렬이 맞지 않으면 운전대의 떨림이나 쏠림 현상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으로는 타이어를 전면에서 보면 노면과 접촉면 부분이 비정상적인 편 마모가 발생한 것이다. 많은 차들이 앞 차륜 정렬이 틀어져서 타이어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운전성을 저하시킨다.
앞 차륜 정렬이 틀어지면 타이어의 큰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조향링크의 연결부, 바퀴축의 연결부의 조기마모와 허브베어링, 조향기어 등의 각종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무엇보다 안전운전에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휠 얼라인먼트 교정은 매2~3만 마일에 한번씩이나 조향성능에 문제가 있을때가 적당하며 일년에 한번씩은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휠 얼라인먼트 교정시, 마모가 예상되는 타이로드 앤드(tie rod end)등과 같은 소모성 부품도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 이외에 휠 밸런스라 하는 바퀴 자체의 중량 불균형이 있으면 고속에서 떨리는 경우가 있다. 핸들과 차체가 일정속도에서 떨리면 의심하고 점검해야 한다.
이는 회전체의 중량불균형으로 인해 회전부분에 관성의 힘이 발생하고 차체나 핸들에 증폭됨으로써 진동이 심해서 큰 떨림으로 변하는 것이다. 휠 밸런스가 교정이 안된 타이어의 경우 휠 밸런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앞 차륜 정렬 교정과 함께 같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불량에서 오는 여러 증상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점검 서비스는 시설이 갖추어진 타이어 교환 전문 업소나 차륜서비스 업소 등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