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BD 아파트에서 살고있는데요, 아래에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부동산을 끼고 계약한게 아니고 개인-개인간 계약입니다. 사실상 계약날짜는 6월부로 지났지만 재계약을 한 상태는 아니고 그냥 제가 나가면 들어올 사람 구할 때까지 살기로 어영부영 구두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계약서에 나갈 때 들어올 사람 구해놓고 나간다고는 명시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나가겠다고 얘기는 5월부터 나왔지만 계약 날짜가 끝난지 한달이 다 돼가도 뒤에 들어올 사람은 도무지 구해지지않고 이렇게 이 집에 발목이 묶인 것 같아서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언제 들어올 지 모르니 이사 가고 싶은 집이 있어도 계약하지 못하고 제가 무작정 나가버리면 디파짓을 못 돌려 받을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 대해서 좀 더 얘기를 드리면 집주인은 따로 있는거 같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룸메가 부동산과 계약을 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처음 계약을 할 때 본인 이름으로 계약을 하고 친구분을 룸메이트로 등록하고 친구분이 이사를 나가면서 그 방을 렌트를 주면서 저처럼 계약을 했던거지요. 물론 부동산에 제 이름은 안올라가있죠. 사실상 서브리스가 맞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룸메에 대해서 얘기 드리면 이 집에 산지 5-6년은 된거 같습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집 전체 가격을 여쭤보면 말씀을 돌리시고 얘기를 안해주십니다. 중간에 렌트비가 올랐다고 제 렌트비를 올려서 받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노티스 받은 종이를 볼 수 있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보여줍니다. 기초수급대상자?인 것 같아서 집값 유틸을 싸게 받는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사람을 구하고 있고 사람이 구해지는대로 짐을 빼고 한국을 갈 생각입니다 (8월에 다시 돌아와 다른집으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다만 제가 지금 당장 사람을 안 구해놓고 나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디파짓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