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일, 저의 어머님이 아시는 분을 우연히 만나 침을 용하게 잘 놓는 한의원을 안다고 해서 그 분과 같이 올림픽과 후버에 있는 어떤 한의원에 가셨습니다 .
첫날엔 보험카드를 가져가시지 않으셔서 그다음 날 메디케어 카드를 가지고 가셨는데 한의원 원장이라며 저에게 전화가 왔었고 HMO보험으로 바꾸면 좋겠다고 하는 소리에 제가 깜짝 놀래서 절대 보험을 바꾸면 안된다고 하고 전화를 끊은 일이 있었는데,
일주일 후인 2월7일, 주치의에게 어머님이 진찰을 받으러 가셨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영양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집으로 간호사를 5일 동안 보내어 주겠다고 하셨고 조금 후 간호사에게 기가 막힌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HMO 보험으로 바껴져 있다고 다시 예전 보험으로 돌아가야 영양주사를 맞을수가 있다고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당황했습니다.해서 90세가 거의 되시는 어머님께 무슨 싸인을 해 준일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한의원 갔을때 보험이 HMO로 바뀐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시고 안경도 공짜, 뭐뭐도 공짜라고 부추겨서 싸인만 하면 혜택을 다 받을수 있다고 해서 싸인 해 준 일이 있는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해서 당장 그 한의원엘 가서 따졌습니다. 보호자인 내가 보험을 바꾸면 안된다고 했는데 왜 90세가 되시는 치매 할머니에게 싸인 받아갔냐고 하니까 그 한의사가 하는말,주치의가 HMO그룹에 속한 의사인데 왜 환자에게 영양제를 놔 주지 않느냐고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하라고 오히려 큰소리쳤습니다.
그리고 3일 후인 2월10일,이윽고 어머님이 쓰러지셨고 굿사마리탄 병원 응급으로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2월15일 심장조영 수술을 받으신 2틀 후 2월 17일 빨리 퇴원을 하라고 독촉을 하여 집으로 모시고는 왔습니다 그리곤 며칠 전 다시 주치의를 만났고 3월1일부터 예전의 보험이 적용 된다고 하여서 혼자서는 서 있지도 못하신 어머님의 몸 상태가 우선 급하여
현금으로 돈을 내고 영양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 일주일을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로 어머님도 엄청 고생하셨지만 우리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직장도 잠깐 휴가내어 꼬박 밤 세우고 병실을 지키느라 녹초가 되었습니다
보호자의 말을 무시하고 HMO라고 하는 말 뜻도 전혀 모르시는 노인을 꼬드겨서 서류에 싸인을 받아간 그 한의원원장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나중에 듣기론 HMO보험으로 한사람 가입시키면 500불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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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답변글
f**an**** 님 답변
답변일2/28/2017 5:01:38 AM
보험은 이것저것 꼼꼼히 비교해보고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것을 고르면 되는겁니다. HMO 를 선호하고 만족해 하는 수천만의사람들도 있듯 특정 보험이 좋다 나쁘다는 각개인에 따라 의견이 다를수 있겠습니다. 보험변경으로 어려움을 격으신 어머님의 빠른회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