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박입니다.
지난주 아침 아틀란타 다운타운에서 고급 모텔을 운영하시는 미국 여성분이
빠른 어투로 전화를 걸어 오셨습니다.
모텔에투숙하신 손님중 한분이 벌레에 물려 불편사항을 말씀하셔서 근처의
페스트 콘트롤 회사를 불렀고, 문제의 방을 소독했는데 다음날 앞방의
손님도 같은 문제를 제기해서 걱정이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이 벌레박사는 잘 할수 있냐고 물어, 벌레박사는 자신
있게 “ 예스, 맴” 하고 대답했지만, 그후 벌레박사는 잠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그래, 이왕, 시작하는것,
큰 미국이니 주류(main stream)사회의 백인과 흑인 고객을 다 서비스하겠다”
는 포부로 밀어 붙였지만, 역시 많은 시간이 걸리는 “빅 프로젝트”라는
생각은 항상 벌레박사 머리에서 숙제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기에는 벌레박사 자존심, 미국에 와서
생활을 한후로 엄청 강해졌거든요^^
이제 영어에 대한 문제는 많이 극복이 되었지만, 그건 시장진입의 첫 단계일
뿐이고, 미국 고객분들의 서비스는, 한국 회사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
이기 때문에 벌레박사의 약점이 무엇이고 강점이 무엇이지, MBA 경영대학원
코스에서 배웠던 책을 꺼내 SWAT(Strong Weak Analysis) 분석을 해봅니다.
벌레박사도, 이제 조금 더 과학적(?) 이고 조직적인 마켓 접근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 방안으로, 요즘은 자주 지역별 매니저들에게 정기적으로 비디오를 보여
주며,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킬수 있는지 예절, 마케팅교육을 시킵니다.
정중하게 인사하고, 불편사항을 체크 하고, 다시 고객의 마음에 접근하는
과정을 보면“아,이거 유치원에서 다 가르친건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걸 보는 매니저들의 다들 한목소리로 “ 그래, 맞아요” 소리치며, 눈에
빛이 납니다.
이 모습에 벌레박사의 작은 가슴은 큰 고동으로 퉁탕 퉁탕 치고, 직원과
함께 외칩니다.
"그래, 이제는 큰 시장으로 가는 거다!"
오늘도 벌레박사는 여러 국적의 손님을 만나며 페스트 콘트롤이란 결코 쉽지
않은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하루의 시계위 에서 빙글 빙글 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벌레에 대한 고민사항이 있으시면 벌레박사의 직통 전화
(678-704-3349)를 하시면 벌레걱정 시원히 해결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벌레박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