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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교육 어학/유학

Q. 대국생활, 대학생활 힘이드네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s**77**** 공감0
조회2,354 작성일7/15/2008 10:01:00 AM
22(미국나이)살 대학생입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당시 제가 고2였는데 미국간다는걸 출발 일주일전에 알았습니다 전...교육때문에미국으로 온거지요. 제생일날짜 지나선 출국이 불가능하기에 허겁지겁 온거지요...생일날짜가 지나가버리면 병역이 걸리더라구요.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질병으로 돌아가시고 제가고2때 엄마가 미국영주관자 분과 재혼하셨어요...당시 전 그게너무싫었지만 엄마가 오죽힘드들면 재혼하셨을까 하는생각에 저도 이해를 했죠...지금와서 반대하면 뭐하겠습니까 ...지나간일인데...재혼하시고 전 아직까지 아버지라고 불러본적이 없어요...새아버지랑 살아보니 성격이 화를 잘내시는성격이십니다..평소말할때는 목소리가 작은데..넘마는 적응돼서그런지 다알아들으시는데 전 바로옆에있어도 못알아들을때가 많아요...엄마한테 말들어보니 세아버지가 부모님께 사랑을 잘 못받으셨다고 하네요...그말듣고 동정이 갑니다만...그래도 아직은 좀 서먹서먹 해요...집에들어오시거나 나가실때 인사만하는정도...미국에서 고등학교다닐시절 전 2년늦게 들어갔구 이야할 과목들이 많아서 왜지모르게졸업못할수도있겠다 싶은 걱정이 생기더라구요....그래서 엄마께도 말씀드리구 저녘먹을때 슬쩍얘기를 새아버지께 꺼냈지요...위로라도 해주길바랬나봐요 저딴엔....돌아오는 말은 ..."그래서 니가원하는게 뭔데?" 순간 엄마와 난 당황했습니다. 전혀 생각치도 못한 말이였기에...암튼 우여곡절끝에 고등학교졸업은했습니다.(한국같이 시간만 지나면 학년이올라가는게 아니구 학점을 이수해야하더라구요,,그리고 졸업시험도 합격해야하고)
암튼 미국으로 동생과 저의 교육때문에 오게됏죠...고등학교 는 미국에서 다시다녀서 돌업하고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막연이 회계학으로 갔는데 제가너무성금했던것같아요...그래서 과를바꺼 경영학을 전공하고싶었는데...
졸업하려면 인턴쉽이라는걸 꼭해야하는 필수과정이더라구요...신분은 불법체류자입니다...(관광비자로 와서....) 여기저기 회사에 문의해보니 인턴은 신분이 불법이라 안돼겠다는 말뿐이였습니다...대학생활 2년 인데...제가들어야할 과목들을 보다가 인턴 코스를 해야한다는걸 이제서야 안겁니다...불법체류자도 대학교 갈수있어서 다행이다했었는데...생각치도 못한 난관에 부딪친거죠...전 정말 아무생각이 안들더라구요...모랄까 공부맛이뚝떨어졌다그럴까...한3개월(지금까지) 우울증 같은 증세를 보이는거 같아요...항상멍하고 내가멀하고있고 매가멀하고싶은지...기술이나 배울까 해서 치기공학교에가서 상담및 일주일 다녀보았지요...그리고 새아버지께 현재처해있는 대학교사정이랑 치과기공 대해서 말씀드렸지만...기술이나 배울려면 미국에 있을필요가없다면서...무조건 졸업장 을따라고하시더군요...아무과라도 졸업장이라도 따라시는듯합니다만...그말듣고 생각해보니 그동안한 38 학점이 아까기도하구요...
엄마는 항상 제편이였구 힘내라고 다독거려주셔서 그나마 좀 괜찮더라구요...한번은 제가 멍하니 앉아있는데 엄마가 괜찮다 힘내라시더라군요 말이끝남과동시에 제가 엄마을 한번 안았습니다...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한 30분동안 엄마를 안고운것같네요...엄마 앞에서 눈물보이면 안돼는데...너무힘이들어서 그만...자식으로서 약한모습을 보였네요....안고 울면서 별얘기를 다했어요...엄마한테 고맙다고...남들은 키우기 힘들어서 고아원이나 아님 길바닥에 버리는데 그렇게 안하고 키워주셔서 고맙다고...엄마는 내곁에 가족들 이 있으니깐 걱정하지말라 괜찮다...미국애들도 대학생활힘든데 넌 오죽하겠니...그래도 엄만 저나 동생이나 잘못됀길로안빠지고 착하게 자라줘서 그거만으로도 엄만 오히려 저에게 고맙다고 라면서 위로해주시더군요...
전 정말 자살도생각 해봤어요...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라...제가죽으면 엄마한테 많이 힘이들거같아서...85년생 22살인데 엄마한테 너무 힘들게 하는 제자신이 너무 싫고 한심합니다...한국에선 외할머니&할아버지가 훌륭한사람돼서서 돌아오길 밤새기다리시는데...제가 미국서 아펏을때 한숨도 안주무시고 걱정하시는 분들이신데...정말 제자신이 한심하고 자신이 없네요...저번에 외할머니랑 통화하는데 눈물나더라구요...참느라 힘들었네요...어린시절 절키워주신 분이라...
다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리고싶어요...엄마도 미국생활 지긋지긋하신데 저희들때문에 사시니...대학졸업하고 바로 한국으로 가서 다같이 살거라는데...휴 대학2년중퇴 도 한국서 일자리 구할수있을지...외국서 공부한사람은 한국에서 일자리구하기쉽단말도 다옛말이잖아요...요즘은 다들 외국가서 공부하고 돌아가니....
도무지 여기서 한발짝내딛기가 너무어렵네요...너무 가슴이 답다하고 머리도복잡하고 해서 써본다는게 말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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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2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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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7/15/2008 6:38:45 PM
남들은 키우기 힘들어서 고아원이나 아님 길바닥에 버리는데---
이생각만 하시고 미국에서 한발짝씩 옮겨보세요
답변일 7/29/2008 11:27:19 AM
이야길 읽으며 많이 안타깝고 제 일처럼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힘을 내셔야죠! 어떤 이는 그 빛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또 어떤 이는 엄마나 아빠라는 울타리조차 없이 혼자서 모든걸 해결해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보다 좋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도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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