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벽 2~3시 사이, 집 사람과 함께 모임을 참석하고 집에 돌아와, 지하에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갑자기 2층정도에서 엘리베이터가 열리더니 키 한 180이상에 200파운드는 족히 나가보일 흑인 남자가 검정 비니를 쓰고 타드니, "올라가냐?" 라고 말을 걸면서 올라간다고 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드니, Lobby 를 누르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희 집에 있는 맨 위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갑자기 쟈켓에서 검은색 장갑을 끄내서, 장갑을 끼고 있는겁니다. 순간 머리털 곤두서고, 아뿔사 했습니다.
저희가 내릴 층에 다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집 사람을 먼저 내리게끔 재빨리 밀어 내보내고, 제가 뒤 따라 내리면서 뒤를 슬쩍 보니, 내려간다던 그 넘이 덩달아 같이 내리는 겁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바로 첫번째가 저희 집인데, 집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집을 지나쳐 딴 집쪽 복도로 빠르게 걸어가면서, 그때부턴 아예 저는 뒤를 돌아 그넘을 쳐다보면서 뒷걸음질로 도망가는데, 복도 초입까지 같이 오더니 (복도가 환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집 창문에 불도 켜져있었고), 다시 뒤돌아 저를 흘기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히고 나서야, 다시 집쪽으로 뛰어돌아와 집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궜습니다.
야간 (밤 11시~새벽 5시?)에만 서는 Guard에게 (그 당시 Guard는 그라지의 자신의 차 안에 앉아있었습니다) 다시 내려가 상황 설명을 하니, 아파트에 흑인 창녀가 살고 있어, 간혹 질이 좋지 않은 흑인들이 왔다갔다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아무일 없었으니 괜찮치 않냐라고까지 얘기를 하는데 도저히 이대로는 넘어가기가 힘들어 문의 드립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낌으로 인해, 아파트와의 1년 계약 (아직 11달정도 남았음)을 파기할 수는 없는지요?
꼭 도와주세요!
정말 이런 곳에서 살 수가 없습니다.
* 등록된 총 답변수 2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곽재혁 님 답변답변일12/15/2008 8:30:08 PM
아파트와의 렌트계약의 파기는 현실적으로 일단 사람이 주거하기어려운 환경 즉 비위생적이거나 아니면 기본 유틸리티가 작동되지않는경우 등이 있으며 일단 이모든것은 기록이나 사진등으로 보충설명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건은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가 어려울수도 있는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자칫 인종차별로 비추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경우에는 이웃에 똑같은 불평이나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과도 같은 상황이 발생한경우가 있다면 여러 입주자들이 공동대응할수 있지만 가능성은 적은 경우같습니다 .일단 민족학교에 한번 상의해 보시기를 권하며 매주 두번째 화요일에 한미변호사협회에서 6시30분 부터 열리는 무료변호사 상담을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장소는 213-365-111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읽다가 저도 쭈뼛했습니다. 요즘 연말이라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계약에 관해서 일방적으로 파기하길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실 수 있겠지만 재정적인 타격이 크겠지요. 신변의 위협으로 계약을 유리하게 파기하시긴 힘들겁니다. 우선 계약서에 Safety 에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 찾아보시는고 적절히 대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