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연락이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얼마 전에 유학 오신 분이 있는데, 중고물품 광고 나온 것을 보고 여러 가지 물건을 구입하였습니다.
그 때에 가능하면 냉장고는 새것으로 구입하시라고, 오래된 냉장고는 성능이 좋아도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새것이 휠씬 좋다고 권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중고 냉장고 개인이 판매하는 광고를 보고 구입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새것처럼 깨끗하였습니다. 또 팔려고 하시는 분도 고장난 적이 전혀 없고 성능 아주 좋다고 하였습니다.
사러 가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지금은 어디 가야 된다고 하며 며칠 후에 오라고 해서 냉장고 없이 며칠을 기다렸다가, 토랜스에서 터스틴까지 가서 냉장고를 픽업비용 지불하고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져와 보니 냉동실은 전혀 작동이 되지 않고, 냉장실마저 제대로 시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자기가 사용할 때에는 작동이 잘 되었답니다.
자기는 모른다고 하면서 그다음 부터는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무거운 냉장고 운반비용 들어가고, 작동되지 않은 것 치우려니까 또 돈 들어가고......그 냉장고 기다린다고 냉장고 없이 여러날을 보내고.....
이미 들어간 돈에서 조금만 더하면 새 냉장고를 살 것 같습니다.........
얼바인이면 살기 좋은 동네인데......
좋은 동네에서 어렵게 살고 있었던 불쌍한 사람 도와 주었다 생각하고 빨리 잊어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