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모들 대학 이름에 너무 연연" - 페어팩스 고교 퍼롱 칼리지 카운슬러
최근 한인학생수가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LA한인타운 인근 페어팩스 고교에는 38년 째 이 학교를 지키고 있는 드니스 퍼롱 칼리지 카운슬러가 있다. UCLA를 졸업하고 바로 이 학교 교사로 들어와 9년 전부터는 SAS(Schools for Advanced Studies)프로그램 전문 카운슬러이자 칼리지 카운슬러로 재직하고 있다.
근무시간 외에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도 학부모나 학생들의 전화상담 방문상담도 마다않고 이들의 대입고민에 기꺼이 동참하고 퍼롱 카운슬러를 또 한차례 12학년 학생들의 대입전쟁을 치러낸 시점에서 만나봤다. 학부모들 특히 한인 학부모들에게 칼리지 카운슬러의 입장에서 조언할 내용은 없는 지 묻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인학부모들에게 SAS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싶던차였다는 퍼롱 카운슬러 "제발 대학 이름에 연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현재 11학년 학생들은 지금부터 1년 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에게 혹은 친구나 가족에게 표현은 하지 않더라도 11학년들이 겪는 대입 스트레스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그렇지 않은 학생 명문대 진학을 계획하거나 혹은 고교 졸업만 목표하는 학생들이라도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부모가 옆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자녀들은 이 기간 같은 조건을 가지고도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퍼롱 카운슬러는'가장 적당한 대학'선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의 순위가 대학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며 이보다는 학교의 분위기나 전공과목 등 학생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학교는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교육혜택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 학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적 자원을 충분히 이용해야 합니다. SAS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각 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내 교육자원을 최대한 활용 해 대입준비는 물론이고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자녀의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기 전에 어떤 교육여건이 제공되는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파악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퍼롱 카운슬러는 한인 학부모들이 언어소통의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학업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날마다 목격하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상호 협력할 때에 최대한의 교육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학/교육] 질문 및 상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