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온라인 서점 '알라딘유에스에이(Aladdinusa.com)'와 미국 1위 도서 판매 사이트 '아마존닷컴(Amazon.com)'의 베스트셀러 도서 50위를 조사한 결과 한인은 주로 자녀 교육을 위해 책을 구매를 하지만 미국인은 개인을 위한 책 구매율이 높았다.
한인 베스트셀러 50위 내 가장 많은 분야를 차지한 도서는 교육.학습법.동화책 등 자녀 관련(24%)이며 뒤를 이어 종교 관련 도서(20%) 소설(15%) 순이었다.
상당수 한인들은 책을 읽는 여가 시간 마저 자녀 교육을 위해 할애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미국인의 베스트셀러는 20% 이상이 건강.다이어트.스케줄 관리 등 자기계발 분야로 '개인 중심적' 도서 구매가 많았다.
특히 베스트셀러의 65%가 여성 구매율이 높은 로맨스소설.다이어트.건강.요리.패션 등 여성성공전략 관련 도서로 '우먼 파워'가 돋보였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여성들이 자기계발 정진을 위해 독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 '트와일라잇'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다.
한편 한국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10위권 도서는 전체 50위 순위권 중 절반 이상이 토익 부동산투자 스케줄 관리 등 자기계발 도서로 미국과 비슷한 도서 구매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