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업체가 준비한 계약서는 공사업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고의이던 아니던) 추가금액에 관한 사항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공사금액이나 기간에 상관없이 선불을 지불하셨기 때문에 님께 불리한 입장이며 (물론 공사업체도 알고 있구요) 지금 공사를 중단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추가금액을 요구하는 의도파악이 중요합니다.
현 경제상황이나 시기적으로 보았을때 공사업체의 일이 많지 않을때입니다. 추가금액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선불금을 이미 다쓰고 공사완공시 인건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당당하지 못할수도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하세요. 원래 공사라는 것 자체가 한번에 목돈이 들어오는 일이라 생각보다 돈 아껴서 쓰시는분 드물어요.
일단은 2~3일 끄시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며 절대 그 금액을 다 주지 마시고 왜 추가금액이 발생했는지 (가능하면 서면으로) 요구하셔서 협상하세요. 그런다음 전문가나 변호사와 상담하여 님께 더이상 피해가 가지않도록 서류를 님쪽에서 준비하세요. 이번 금액지불이 더이상 추가금액 지불없이 완벽한 공사완공을 보장한다는 것을 명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비나 특정서비스 (전기, 배관서비스)등의 예상치 못한 비용인상이 아니면 협상을 좀더 님께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습니다. 신용있는 전문업체들의 정상적인 관행은 공사금액의 10%이하나 공사에 필요한 재료비정도만 미리 계약금식으로 공사전에 지불하는 것이니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