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하지만, 경험상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말 냉정한 결정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판단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1) 본인이 유학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유학생으로 컬리지에서 4년제 편입하여 졸업을 하더라도 이러한 유학의 목적의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졸업했다고 뭔가가 달라지지 않는 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랍니다. 왜 유학을 오셨는지, 왜 본인께서 유학을 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2) 5~6년이라는 시간을 이미 유학을 하셨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셨을 것으로 보는데요, 지금 학생신분 유지를 위해서 랭귀지로 트랜스퍼 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고 또 아무리 싸다고 해도 적지않은 비용은 들어갑니다. 본인에게 아무런 득도 없는 학교에 돈을 지불해가면서까지 신분을 유지한다고 해서 어떤 방법으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하실 수 있을까요? 주위에 학생신분을 유지하면서 팟타임으로 돈을 버시는 분들 중에 학비를 충당할 만한 비용을 버신 분이 얼마나 되는지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여나,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들이면서 일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3) 학생비자 유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조언을 드리기에 앞서 위의 내용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부모님의 기대와 주변의 기대도 부담이 되실 거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비자 유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란 미국내에서 얼마나 적은지 본인도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정말 유학의 목적과 학업의 목적이 있다면 한국에 돌아가셔서도 다시 준비해서 오시거나 한국에서도 충분히 학업적 성과를 얻으실 기회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미국에 있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님을 염두에 두시고 지금 당장을 모면하려는 결정보다는 장기적인 본인의 인생 설계를 하신 후에 그 길에 합당한 의사결정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한 결정이야 말고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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