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각 교육구마다 개학을 서두르는 시기다. 동시에 2011년 새학년이 시작된다. 12학년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대입준비가 본격화되는 시즌이다. 12학년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대입고민이 코 앞에 달했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대학들이 있는 지 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수천개에 달하는 4년 제 대학중에서 자녀의 전공, 성적, 성격 등에 가장 어울리는 대학을 골라내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이런 일은 US뉴스 & 월드 리포트, 칼리지보드 등의 웹사이트나 서점에 나와있는 대학소개 관련 책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앞으로 4회에 걸쳐, 한인들의 관심이 큰 주요 대학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대학 안내 시리즈’를 마련한다.
20011~2012학년도 가을학기 UC 지원서 접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UC(University of California)시스템은 2010년 현재 약 1만 여명의 한인학생들이 재학중인 국내 최대의 주립대학 시스템으로 매년 주립대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명문이다.
내년 가을학기 입학을 목표로 올해 UC지원서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인학생은 약 1만 2000여명.
이들은 대다수 3~4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하고 있는 현황이나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1차 지망 캠퍼스로부터 합격장을 받는 학생은 30%내외에 불과하다. 이미 수개월전부터 준비해왔을 지원서를 마지막으로 접수하기에 앞서 지망 캠퍼스 최종좀검 온라인 지원시 명시할 점 캠퍼스별 합격선 등을 정리한다.
지난 4월 발표된 2010~11학년도 UC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학사과정이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UC계 9개 캠퍼스에 지원한 한인 학생들은 총 3285명으로 이들은 평균 4.6개의 지원서를 보내 2개의 합격통지서(총 6585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복수 합격자 중 최소 1개 이상 캠퍼스에 합격된 이들은 모두 2626명으로 나타나 79.94%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 08~09학년도의 경우 82.54%였던 합격률은 지난해 81.58%로 감소한 뒤 올해에는 80%를 넘기지 못했다.
캠퍼스별로 보면 버클리 샌타바버라 데이비스 등에서 전년 대비 한인 합격자들이 크게 감소했다. 버클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72명이 샌타바버라는 96명이 각각 줄었다.
지원절차
UC계 9개 캠퍼스의 지원절차는 동일하다. 단 한번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9개 캠퍼스 동시 지원이 가능한데 최소한 3개 캠퍼스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 UC는 지원서 100%를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으므로 UC웹사이트 (www.ucop.edu/pathways)를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지원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지원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지원서를 프린트해 전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에 온라인을 이용하면 사소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할 경우 접수번호가 포함된 접수증이 역시 온라인상으로 보내진다.패스웨이스 웹사이트에는 또 학생들이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이한 항목(www.ucop.edu/pathways/faus.html)이 마련돼 있어 원서작성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을학기 UC계 신입생들의 합격여부는 이듬해 3월 1일에서 31일 사이 각 캠퍼스별로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