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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교육 프리스쿨

Q. 도와주세요. 5살 딸아이가 학교와 집에서 반대되는 행동을 합니다.

지역Ohio 아이디s**ndy8**** 공감0
조회6,666 작성일10/1/2010 12:40:57 PM
올해 5살이 되어 킨더에 들어간 딸이 있어요.
작년 프리스쿨때부터 선생님이 저의 딸이 학교에서 적응을 못한다는 겁니다.
그룹활동때 혼자 돌아다닌다든지. 스토리 타임때 다른 애들은 가만히 앉아 있지만 저의 딸은 가만 있지 못하고 자꾸 뭘 만지고 다른곳을 쳐다보고 그런다든지,
라이브러리 가서 다른아이들은 책을 골라와서 그 자리에 앉아서 보는데 저의 딸은 그렇질 못하구요.....너무 산만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을 압니다.
디렉션에 따라서 해야 하는것도 거의 자기 멋대로 하는 경우가 많구요.
몇번이나 선생님께서 주의를 주시고 타임아웃도 받고 했지만 좋아지지가 않아요.
남편과 저는 사이가 좋지 못해서 불화가 좀 심했어요.
남편이 너무 게임에 빠져 있었고 저는 그것이 못마땅해서 서로 많이 싸웠거든요.. 그거 때문에 저도 우울증이 오고 그랬어요.
남편이 저에게 화내고 욕하고 폭력을 행사할때마다 저는 모든게 무기력해지고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딱 떨어지고...그래서 아이에게 많이 화풀이도 하고 그랬어요. 그것이 너무 잘못된걸 알기에 많이 고치려고..아이를 위해서 남편과 불화가 있긴 하지만 애써 감추고 좋게 대해보려 했지만..
이미 아이에게 우리 부부가 많은 상처를 주었고 안좋은 기억들을 심어주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 주기에 저의들 힘으로는 역부족인것 같아요.
남편은 여전히 아이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아무리 말을 해줘도 이해를 못합니다. 아이만 다그칠 뿐이고..아이는 점점 말을 안들어요.
집에서는 말잘듣는 착한 딸처럼 보이는데 밖에만 나갔다면 절대 아니거든요.
우리앞에서만 잘하는척 하고 엄마 아빠 없는 곳에선 통제할수 없을 정도로 말을 안듣고 집중도 안되고 산만하고 그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걱정이 되고 아이에게 미안해서 마음이 아풉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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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10/1/2010 2:36:01 PM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이를 키운 엄마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아이가 맘에 상처를 많이 입은것 같아보입니다.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아이 심리 상담및, 치료를 받게 하시든지요. 꾸준히 하는게 중요 합니다.
의료 보험이나 헬시 키드 보험으로 카버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어릴때 빨리 하세요, 괞찮아 지겠지 하고 놔두면 사춘기되면 겁날 정도로 아이가 망가 지게됩니다.
남편 폭력은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경찰에 전화 하겠다고 경고하고 그래도 폭력을 행사한다면 911 전화 거세요. 주소 말안해도 경찰들이 위치 추적해서 옵니다.

아이 절대로 다그치지 마세요.소리지르지도 말구요.
힘드시겠지만 아이에게 자주 웃어보이시고 자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 해주세요.
엄마가 화내서 미안 하다고도 말 해주시구요.

어떤 아이들은 자폐증이 오기도 하는데 산만하게 행동한다는건
아이 나름대로 도와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거 같아요.
엄마아빠가 싸우다 자신을 버리고 가게 될까봐 엄청 두려워 한답니다.
남편이랑 같이 아이를 안심 시키는게 젤 좋은데요.
남편에게 아이살리자고 매달려보세요.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두분은 아이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있는겁니다.

힘내시고 절대 포기 하지마세요.
take care.



답변일 10/1/2010 3:03:48 PM
힘드시죠... . . . . .
엄마가 아파하는 만큼 아이도 힘들어 하고 있을겁니다.
아이 와 함께 상담자를 만나 치료받으세요.
아이만 치료 받고나서 치유되어도 엄마의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아이는 다시 돌아갑니다.
어쩜 아이의 치료보다 엄마의 치료가 더 시급한것 같이 생각되네요.
저 역시 june 님 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부모님들의 관계때문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는엄마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화 하고 싶어 매일 주소 남김니다.
nice2917@hanmail.net
답변일 10/1/2010 3:45:49 PM
와..사랑에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뭘 얼마나 알아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참 걱 정됩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 할것 같네요. 아빠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게임이 뭡니까? 책임감이 있어야지. 아이도 있는데 가정을 지켜야지..물론 아빠 입장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있는데...적어도 부모때문에 잘못 되는 일은 없어야 겠죠..
답변일 10/1/2010 4:24:28 PM
반드시 싸이 칼러지 닥터를 만나셔야 합니다. 학교에 상담은 약간의 도움은 되지만 요즘 스쿨에 돈이 없어서 기본 써비스 (스피치, RSP등) 밖에 못 받습니다. 그 정도로는 좋아지는데 별 도움이 안될거예요.
UCLA , CHOC의 싸이칼러지 닥터를 만나서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을 받으시구요. 진단에 따라 도움 받을수 있는 것을 레코멘드 해 달라고 해서 페이퍼에 써 달라고 하세요. 말은 소용이 없습니다. 반드시 페이퍼에 기록이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받은 페이퍼를 가지고 스쿨 디스츄릭에 IEP meeting 을 신청하세요.
닥터의 레코멘드는 스쿨 디스츄릭에서 보다 더 좋은 써비스를 받는데 받드시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아이에게 많은 사랑 표현을 하세요. 같이 책도 읽고, 아이가 듣지 않아도 많은 얘기를 재미있게 들려 주세요. 어느순간에 듣게 될거예요. 말을 할때는 반드시 눈을 보면서 말하게 하세요.
좋은 행동을 할때는 큰소리로 기쁘게 칭찬해 주세요. 아주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 . 그게 관심표현이죠.
답변일 10/1/2010 4:44:46 PM
전형적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증상입니다. 아이가 특별한 아이입니다. 한국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라는 질환이라고 하지만 질환은 아닙니다. 뇌에서 어떤 정보를 받아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뇌가 정보처리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행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불안해 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이런 ADHD를 가진 아이는 자신만의 특수한 상황에선 특별한 재능을 발휘합니다. 그때엔 매우 집중을 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찾아서 만들어 주며, 특수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학교에선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같이 교육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에디슨, 뉴튼 등이 ADHD의 증상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그 재능을 찾아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승화시킨 사람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E757(100522)"를 보시면 이해가 조금 되실 것입니다. 야단치면 아이가 위축만 되며 절대로 아이에게 맞는 상황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이 ADHD임을 알고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의 교육이 필수 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모님들이 위 증상에 대해서 공부하시고 이해하시고 같이 힘이 되시면 아이는 특별한 재능을 나타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천덕구러기 신세로 전락하게 됨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답변일 10/1/2010 4:54:14 PM
폐암 걸린 사람이 금연을 못하면 치료를 해도 결국은
담배때문에 죽듯이 원인과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서
아이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게 지혜를 모아 보시고
아가 아빠가 좀 걱정 스럽습니다..함께 치료 받으셔야지
이대로는 설령 아가 상태가 좋아졌다가도 다시 재발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힘네세요.
답변일 10/1/2010 4:59:12 PM
비 정상적인 행도을 할때는 화를 내는 것은 당장 효과가 있는것 같지만 나중엔 더 안좋아져요.
그럴땐 무시하거나 엄마가 원하는 것을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세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 행동에 다른사람이 반응이 없으면 관심을 끌기위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세요.
반드시 잘 할때는 아주 아주 사소한것도 칭찬해 주셔야 합니다.
만일 이쪽으로 오라고 했을때 아이가 오지 않으면, "NO" 라고 하지 말고 어~어! 하시고 나서, 하나, 둘, 셋 을 천천해 말합니다. 셋까지 세어도 안오면 가서 데리고 오면 됩니다 절대 화내면 안됩니다. 처음엔 당연히 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네번 다섯번 계속 반복하다보면, 아이가 터득을 합니다. 만일 내가 안가면 엄마가 데리고 가니까 자기 스스로 옵니다. 다른 것도 이방법을 쓰면 효과를 보실 겁니다.
반드시 싸이칼러지 닥터를 만나시길 권합니다. 저는 소아과 닥터에게 UCLA 의 Karen Best 닥터를 볼수 있도록 추천서를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Healthy Family 의 소속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허락 번호를 받았습니다. 보험으로 닥터를 만났습니다. 힘내세요.
답변일 10/1/2010 5:52:45 PM

공이님! 힘 내세요! 이럴때 일수록 엄마가 더 강해 지셔야 됩니다!! 저도 이제는성인이 되어 자기짝을 찿을 다커버린 아이들이 있지만,20 여년두 전에 님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아이 둘을 둔 아빠 였습니다. 이민 사회의 가정이란?참 힘들죠? 경제적으로나,가정적으로,아이들이 학교에서 지적을 받게 되면 선생님을 만나러 애 엄마와 함께 상담도 받고 했습니다만, 애기 아빠 때문이라도 무척 힘드시죠? 우선을 애기가 ADHD바로전 단계처럼 보여지네요.Gentleman 님이 이미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우선은 "가정 "이란 "배"로"먼 바다" 인생을 항해 하기 위해선 아빠 선장님과 엄마 부선장님이 힘을 합쳐 조화를 이룬다면,그 배에 승선한 애기들은 아무탈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 하겠죠? 그러기 위해선 두 분의 사랑과 약속이 필요합니다. 될수 있으시면 아이 앞에선 다 투는일과 화 내는 모습을 삼가 하셔야 하는데,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을 하신다면 가능합니다.

우리가 무었이든 꽃을 심든,애완 동물을 키우든 "정성과 노력" 이 있어야만 잘 자라듯,또 우리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있듯이 애기 아빠와 단둘이 앉아 눈을 마주 보고 대화를 해 보세요.애기의 먼 장래를 위해서라도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다보면 한 없는 가여운 눈물이 날것입니다-이건 제 경험 이니까요. 왜?들 모두가 인생이 가여운지.

애기 아빠의 변화된 모습과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만이 애기의 행동을 바꿀수 있으리라 봅니다.한국 아빠들의 권위주의 의식 보단 애기들이 보채면 받아 줄수있는 친구 같은 엄마,아빠가 되시길.... 그리고 어떤 분이 아빠의 폭력에 경찰의 힘을 빌리겠다는 추천을 하셨는데,그건 좋은 추천 방법이 아닌것 같네요,그건 마치 불난곳에 더 기름을 부어 나중엔 그 어린 애기 자신이 포기 상태를 가져오는 결과를 이어 질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그 분의 의견에 문제가 있기 보다는 가정과 애기를 살리기 위함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학교에 찿아가시어 선생님을 만나시면 애기와 대화 하며 치료 해주실 선생님을 추천해 주실겁니다. 부디,용기를 갖으시고 희망을 놓지 마세요. 엄마,아빠의 땀과 눈물만이 애기를 완치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기에 모든분들이 좋은 말씀들 해 주셨네요!! 건강한 가정과 평화를 찿으시길 빌께요...
답변일 10/1/2010 8:36:51 PM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5살된 딸이 있습니다.
이번에 킹던에 들어가서 잘 적응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선 부모님의 사랑 부족에서 올 수 있는 감정 불안일수도 있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주십시요. 안아주고 많은 칭찬을 주세요.
자꾸 나물라면 마음의 벽이 높아집니다.
답변일 10/1/2010 11:31:37 PM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상항이군요.. 비교적 머리가 좋은 우리 작은 아이가 프리스클 때 그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구요. 지금은 아니예요. 물론 남편은 여전히 문제가 많고 어제도 노트북 두 개와 프린터 등등을 아작내며 우리를 놀라게 했죠. 그러나 그런 남편들 절대 이혼은 안하죠.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해요. 우리끼리 나갈 살 수도 있고 모든 경우가 있지만 우리 딸들을 믿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갈 거라고요. 우리 딸들이 엄마가 보기에 아주 흡족한 어른이 나중에 될 거라고 항상 믿고 있음을 말하죠. 아침마다 난 아이들에게 주문해요. 그마일을 억지로라도 만들어라. 행복하다고 생각하라. 행복한 표정은 진짜 행복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법이다. 학교에서 항상 질문하라. 엄마는 너희들을 언제나 사랑한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성적도 최고이고 우수한 두뇌를 자랑합니다. 엄마의 감추어 둔 희생이 아이를 치료할 수 있어요. 엄마도 실제로 남편에게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가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답변일 10/2/2010 5:17:39 AM
정신과 의사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답변일 10/2/2010 6:46:29 PM
전문가 상담 받아 보시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의 힘이 더 큰것입니다.
부디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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