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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민국의 방문

지역Virginia 아이디n**112**** 공감0

조회2,851 작성일6/11/2010 2:50:28 PM

여기는 북버지니아입니다.

오늘 아침의 일입니다.

초인종 소리에 깨어서 밖을 내다보니 백인 남여 한쌍이 밖에서 초인종을 열심히 누르고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도 아닌 백인이 그것도 아침에(그때 시간 8시)와서 초인종을 누르길래
설문조사나 광고하러왔나보다 하고 무시할려는데 계속 초인종을 눌러됩니다.

그래서 나가서 문을 열었더니 뱃지를 보여주며 저희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경찰과 비슷한 모양의 뱃지에 police 대신 ICE 라고 적혀있던...

뭔지 알았습니다. 영화에서 본적 있었습니다.

이민국... 자기들 입으로도 이민국에서 나왔다 했습니다.

무슨 일로 왔냐 물으니 MR.000에게 물어볼게 몇가지 있다.

마침 아버지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셨고 그 사람들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저희 아버지도 무슨 일이냐 물었지만 물어볼게 있어왔다.

그러고는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에서 깬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이런 방문이 첨이라 저도 부모님도 어리둥절했었습니다.

참 저희 아버지는 2007년 취업이민으로 오셨습니다.

대체케이스였구요. 지금은 대체가 없어졌다 들었는데 그때는 합법이었구요.

오셔서 부모님 모두 영주권을 받으셨구요.

스폰서 회사에서 6개월 가량 일도 했구요. 그런데 경기침체로 회사에서 더 이상 일이없다해서 lay off시켰구요.

그곳에서 다른 일을 찾다가 없어서 지금 이곳에 와서 그로서리에서 일하시는데

제가 옆에서 들은바로는 주요 질문들이...

미국에 와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는지 한국에서 했던 일들도 물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한 질문이 이주공사에 관한것이었습니다.

000라는 이주공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이민도 오셨다 들었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여튼 그 회사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누구랑 컨택해서 수속을 진행했냐, 어떻게 이 회사를 알게됐냐, 돈은 얼마를 냈냐등등등...

그렇게 한시간쯤 있다가 갔습니다.

마지막에 뭐가 문제내고 물으니 아직까진 문제가 없다.

다만 이런식으로 와서 일을 안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넌 어떤지 알아보려왔다.

그러는데 내가 문제냐 그 회사가 문제냐의 질문에도 그렇게만 대답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찝찝한 기분이 말이 아닙니다.

이런경우가 있는건가요? 이민국에서 갑자기 아침부터 찾아와서 이것 저것 묻고가는...?

약간은 황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하고...

잘못한것도 없지만 요즘 워낙 시민권 받은 사람들도 추방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소리들을 뉴스를 통해서 들어서 불안하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두서 없이 쓴글이지만 이 같은 경험이나 아시는분들 좀 가르쳐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등록된 총 답변수 2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우시영 님 답변 답변일 6/11/2010 3:30:46 PM

ICE 에서 조사하였을 때에 아래 사항이 갖추어졌다면 괜찮으실 것입니다.

- 대체하기 전의 본래의 노동허가가 실존하는 인물에게 줄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것 (외국인의 서명과 인적사항의 진실성)
- 대체로 영주권을 받은 사람이 영주권 발급 후에 실제로 일을 했을 것
- 직장을 떠난 것이 정당한 사유에 의한 것이었을 것
- 직장에서 떠난 후에 유사직책에 근무 또는 유사직책을 구하려고 노력하였을 것 등입니다.

변호사

우시영

직업 변호사

이메일 seayoung.woo@gmail.com

전화 703-941-7395

회원 답변글

n**112**** 님 답변 답변일 6/11/2010 9:59:46 PM

우시영 변호사님 답변 감사합니다.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네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거 같아 일단 안심이 되지만.... 그 회사가 지금 문제가 된게 스폰서 회사 대신 대리 사인이 문제가 된거 같은데... 확실치 않지만 혹시 저희 케이스도 그런 경우에 저희에게 문제가 될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