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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교육 입학/학자금

Q. 아시안계 지원자들 명문대에서 차별대우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공감0
조회3,857 작성일11/23/2010 6:11:24 PM
몇년전 월스트리트 저널에 ‘아시아계 명문대서 역차별’이란 내용이 게재돼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 기사는 SAT시험에서 만점을 받고도 프린스턴대학 등 3개 대학으로부터 입학을 거부당한 중국계 학생이 교육부에 정식조사를 요청한 사실을 거론하며 아시아계에 대한 명문대학들의 차별행위가 교육계의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당시 예일대 1학년에 재학중인 중국계 학생 지안 리가 시민 권리국(Office of Civil Rights)에 인종 차별의 명목으로 프린스턴대를 고발한 것을 시작으로 발단된 사건이다. 지안 리는 SAT에서 2400점 만점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린스턴대을 포함한 3개의 아이비리그 대학과 스탠포드, MIT 등에서도 거절을 당한 이유를 인종 차별이라고 항의했다.

미국 내 일부 명문 대학들이 입학 사정과정에서 아시안계 학생들을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한국계 학부모들도 마음이 착잡했을것이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인구 비율은 미국 전체의 4.5%에 미치지만, 미국의 명문대에 합격하는 아시안을 비율로 계산해보면10%에서 많게는 30%까지도 차지한다. 만약 대학측의 아시안계 차별을 하지 않았다면 이 비율은 훨씬 더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않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었다.

물론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 이미 1990년에 하버드에 대한 연방 정부의 조사가 실시되었었다. 아시안계 학생들의 학교 성적과 시험 점수가 높았음에도 합격률은 백인 학생들이 높았다는데 대한 조사였었다.

결과는 하버드 쪽의 승리로 결부지어졌다. 하버드대의 입학 사정 관계자들은 아시안계 지원자들이 사회성이 결여되었으며, 수학과 과학 분야에 지나치게 치중한 결과로 하버드가 원하는, 다양하면서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세계를 주도할 인재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운동선수들과 동문 자녀들에게 주는 특혜가 주로 백인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까닭에 상대적으로 아시안계 지원자들의 입학률이 백인 지원자들보다 낮았다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아시안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자녀들이 이렇듯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게다가 명문대의 입학 심사 기준이 단순히 성적과 시험 위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대학 측이 바라고 있는 그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Ideal 한 인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당연히 하버드를 비롯한 탑 명문대들은 SAT 만점을 받았다고 해서 또는 고교에서 수석으로 졸업했다손 치더라도 입학이 보장되지 않는다는것을 알기에 성적만 가지고 인종차별을 말할 순 없다. 만약 모든것이 같은 조건에서 백인들에게 우선권을 주었다면 불만을 가질만도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수학 과목은 아시안 학생들에게는 이미 우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목쯤으로 여기고 있으니 주류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뛰어난 영역을 침범하지 않을수 없다.

그래서 백인학생들에게 보다 우세한 스포츠, 또는 디베이트나 작문 분야에서도 어깨를 같이 해야만 할 것이다. 만약 아시안 학생이 수학 과목이 우수하지 않다면 입학 사정관들은 이를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하며 고개를 갸우뚱 거릴것이다. 이제는 공부만 잘하는 아시안 학생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음악에서도, 미술이나 문학에서도, 그리고 드라마에서도 우리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력이 최고의 수준에 이르러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이른바 명문대학들이 드러나게 내세우고 있는 전인교육의 선두주자가 되어보자.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20%가 넘고 아시안이 너무 많다는 의미로 Made In Taiwan 이라고 부르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나 'University of California Lost Asian' 이라고 부르는 UCLA 나, UC 버클리 대학도, 예일대에서도 보면 아시안이 언어학과의 주류가 되고 있어 탑 명문대에서 아시안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거기에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관문으로 일컫는 동부의 명문 보딩스쿨들도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 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알고보면 아시안이 10%에서 30%의 명문대 입학률을 기록하는것은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일부에서는 자녀들의 월등히 높은 학교 성적과 SAT 성적을 감안하면 이 비율은 훨씬 높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무튼 조금은 두려운 존재로 나타나는 두뇌파 아시안이기에 성적에서도 최고, 기타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도 최고가 되도록 차근 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자.

아시안들을 차별한다고 마냥 불평만 할순 없지 않은가. 실력을 쌓아놓고 난후에도 계속 해서 차별 대우를 당할경우, 그땐 또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보자. 잔디는 밟을수록 더욱 강해지는 법이니까.

펑키지 사마/어드미션 메스터즈 수석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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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11/25/2010 4:10:05 AM
윗글의 마지막 부분이 가습에 와 닿습니다. 아시안계 학생들은 명백히 미국 대학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명문대학에 100명 합격시키기 위해서 1000명의 백인이 지원해야 한다면 아시안은 10,000명이 지원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저의 아들도 고교 전학년 all A에, SAT 만점에, 음악과 교수들이 음악과에 보내달라고 할 정도의 violin 실력에, 보통 이상의 수영 실력에(그 외 스포츠는 시간을 너무 뺏겨서 더 시키지 못했습니다) 고교 교내 신문 편집 등 여러 활동 경력을 갖고서도 하버드로부터 waiting list에 올랐다는 소식밖에 듣지 못했습니다.(Yale에서는 아예 불합격 되었지요.) waiting이라도 기다리면 합격한다고 하지만 기분 나빠서 하버드 보내지 않았습니다. 주립대 장학금이 아깝기도 했지요. 하버드로부터 계속 waiting에 남아 있을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결정해달라고 수시로 메일이 왔지만 일부러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거절했습니다. 나중에 후회도 더러 했지요. 졸업 후 명문 메디칼에 들어갔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못했다면 평생 후회할 뻔 했습니다.

아시안계 학생들을 미국의 명문대학에 많이 보내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릴까 합니다. 미국의 교육자들과 한국의 교육자들은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 교사 혹은 교수는 학생들이 아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지 않으면 모르고 있다고 간주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교사나 교수는 한 한기 동안 입 한 번 벙긋하지 않는 학생이라고 하더라고 모른다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교사, 교수가 알아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학생의 실력을 평가해줍니다. 그러므로 한국 학생들은 굳이 아는 것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료들로부터 뻐긴다는 오해를 받을까 염려하지요. 그렇지만 아시안 학생들도 자기가 아는 내용을 계속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서에 맞지 않아서 문제이지요.

미국에 유학 갔을 때 미국 학생들에 대해서 두 번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가자마자 놀란 것은 미국 학생들은 자기 주장을 엄청나게 많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클래스에 한 명 정도는 꼭 교수가 제지하지 않으면 수업이 안 될 정도로 많이 지껄입니다. 속으로 '저렇게 아는 것이 많으면 자기가 교수하지 왜 학생으로 앉아 있담' 하고 생각했지요. 몇 년이 지나서 귀가 약간 뚫리고 나서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줄기차게 지껄이는 학생의 말을 들어 보면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껄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다소 극단적인 예가 될런지 모르지만 어쨌든 한국 학생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자기가 아는 것을 표현 해야 합니다. 한국의 대학원 입시 면접에서 자신의 장점을 말해보라고 하니 그런 것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하면서 당황해하는 사람(대부분이 현직 교사들임)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의 대학생은 질문조차 하지 않습니다. 너무 과묵합니다.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글로 쓰는 연습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교육 받는 한국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과 미국인 학생의 중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미국에서 인정 받기 어렵습니다. 겸양지덕도 좋지만 이젠 자신있게 과시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질시하지도 말아야 겠지요. "포장도 잘 해야 ....." 미국 생활에서 절실히 느낀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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