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 주립대들의 등록금이 2011년 가을학기부터 학부생 기준으로 8%이 인상되고 여기다 기숙사비와 책값 등으로 평균 약 1만6천달러의 추가 비용이 드는데도 여전히 UC는 가주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 대학임에 틀림없다. 지난 해에는 원서 접수 마지막날 온라인 접수자가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임시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올 해도 역시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날까지 기다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금쯤 마지막 점검 작업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걱정없어요: 사소한 스펠링 실수.봉사시간 계산 착오 등 고쳐주세요: GPA나 선택과목 잘못 기입등은 교정 필수
2011년 가을학기 UC계열 대학 입학 지원자 수는 여전히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며 UC합격률이 계속해서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UC의 온라인 지원서는 작년과 내용면에서는 같지만 좀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작년 온라인 원서접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UC 원서접수 마감일이 11월30일에서 2일로 이틀 연장된 가운데 2009년에 비해 2.5% 정도 증가한 13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추수감사절을 기다렸다가 마지막 이틀을 남겨두고 접수를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이렇듯 컴퓨터 시스템이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지난해는 지원서가 이틀이나 연장되어 마감되었다. 지원서 제출을 한 많은 학생들은 이것 저것 실수 한 것 같아 한숨을 내쉬며 걱정한다. 학교 성적을 제대로 기입하였는지 상받은 기록이나 어너 과목에 관한 사항도 잘 넣었는지 지원서 등록비는 제대로 지불했는지 UCSD의 경우 제대로 칼리지는 선택 했는지 10학년때 들었던 클럽을 적어 넣는 것을 빼먹지는 않았는지 등. 두어번씩 훑어보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작은 실수들이 있다. 그러나 그중에는 지나쳐도 될 걱정들이 많다. 또한 반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실수들이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실수들
우선 그리 큰 걱정을 할 필요 없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다음과 같은 실수가 있었다면 밤잠을 설치며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 사소한 스펠링 실수들(UC는 작은 스펠링 실수 때문에 입학 거부를 하지는 않습니다)
- 봉사활동 시간의 계산상 실수( 몇시간 정도의 실수는 큰 문제가 없다)
- 과외 활동의 카테고리를 잘못 설정 했을때(큰 실수라고 볼수 없다)
- CA SSID 를 쓰는걸 잊었을때(이것은 지원서 평가와 관계가 없다)
- 상받은 날짜를 잘못 기록했다(상 받은게 확실하다면 받은 날짜의 기록은 큰 문제가 없다)
반드시 교정해야 할 실수들
지 원서 접수 후 4~5주가 지나 'Application Status' 웹사이트에 들어가 개인 또는 백그라운드 정보를 바꿀수는 있다(참고: UC Application FAQ). 만약 섹션 하나를 모두 빈칸으로 남겼다는가 성적 및 클래스 기입 섹션에서 저지른 실수가 있다면 지원서를 제출한 각 대학에 연락하여 바꿔야할 내용을 알려야 한다. 만약 UC 버클리 LA 샌디에고 그리고 어바인을 지원했고 그중 AP US History의 성적을 C를 받았는데 A로 기록했다면 반드시 각 대학에 지원서 내용을 바로 잡을것을 권한다. 그렇게 큰 실수를 그냥 방관 했을경우 UC의 합격은 불합격 처리될수 있다.
지원서 제출 후에 전공을 바꾸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전공을 바꾸는 것이 지원자의 합격률을 높일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합격률을 높일수는 있다. 전공은 UC 입학후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 전공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undeclared"을 선택하면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미 제출 된 원서의 전공을 바꾸고져 연락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만약 전공을 바꿔야만 할 확실한 이유가 있어서 이를 명시하고UC 측에 연락을 한다면 그들은 그것을 좀더 다르게 취급할수도 있다.
꼭 알아야할 것은 아주 작은 것에 공연히 시간낭비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입학 사정관은 작은 실수들이 발생해 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다. 이것은 입학 사정관들이 매년 수없이 보는 아주 실수들이다. 인간이기에 만들어 낼수 있는 작은 실수들은 큰일을 할때 꼭 따라올수 있는것들이다.
또한 UC 에는 SAT I IIs ACTs 들의 스코어를 보내야할 것이다. 반드시 칼리지보드에 연락을 하여서 자신의 SAT점수가 UC Admission으로 12월 말까지 제출되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UC 입학국에서는 원서를 받았는 지 그리고 더 필요한 서류 또는 연락사항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수시로 이메일을 보낼 것이다. 학생이 반드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원서에 기입한 이메일을 확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고교생들은 자신의 이메일을 자주 열어보지 않고 있다. 이럴경우 부모가 개입해서 이메일을 체크해주는것도 좋겠다.
이 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리고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한 학교도 못 붙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을 하면서 보내는 것보다는 '다 합격하면 어디를 갈까'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