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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자금 재정보조가 잘 안나오는 이유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공감0

조회4,460 작성일1/21/2011 10:37:11 AM

대학학자금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 매년 1월이 되면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빨리 신청하라는 뉴스가 잇따른다. 그러나 실제로 재정보조 오퍼를 받을 때가 되면 재정보조가 아예 안 나오거나 나와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우선 이같은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하는 것이다.

　대학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시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대해 대학별로 일괄적인 방법으로 동일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가끔 학부모들 중에는 “비슷한 가정 형편에 같은 대학인데 어느 학생은 거의 전액을 다 받고, 왜 내 자녀는 아직까지 재정보조금 오퍼조차 받지 못하는가”하는 의문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대학에 진학하는데 각 학생별로 재정보조 결과가 다른 이유는 대학이 요구하는 구비서류들을 제 시간에 맞춰 제출하지 못한 결과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다. 학생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서류들이 있기 때문에 대학들의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접속, 재정보조(Financial Aid)란에 들어가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요구하고 있는 서류들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FAFSA 및 C.S.S. Profile을 신청한 후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서류가 각각 다를 수 있는데, 이러한 서류를 제출할 땐 대학에서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서류의 Quality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해당연도에 수입이 적어 세금 보고를 매우 적게 한 가정이 지출은 터무니 없이 높게 한 경우를 들어보자.

이때 대학측에서는 지출에 기준해 수입을 역산, 가정분담금을 높인 뒤 재정보조금을 잘 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재정보조금 오퍼를 받은 후 대학과의 어필 과정을 치를 각오를 해 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시로 재정보조 진행상태를 점검하면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재정보조가 안나오는 두번째 이유로는 부모들이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을 모두 자녀에게 의존함으로써 낭패를 본다는 것이다. 학생을 못 믿어서가 아니다. 학생들이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한들, IRS에 제출한 개인 세금보고서(1040 Form 등)나 비즈니스 세금보고서를 잘 이해해 재정보조 신청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 나가는 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 실제로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한 학생들의 서류를 검토해 보면 학생 자신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제출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대부분 가정의 경우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대학에서 받은 후에나 검토해 보는데, 특히 이 과정에서 많은 실수들이 발견되지만 ‘사후 약방문’격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아보기 전 미리 검토해 잘못된 사항은 정정을 하든지, 대학에 사유서를 제출해 주든지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만족할 만한 재정보조를 받는 첩경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 아무리 재정보조 서류들을 모두 제출했다 할지라도 금년도의 세금보고서 사본을 대학 재정보조사무실에 제출하지 않는다면 재정보조 사무실에서는 세금보고서 사본이 제출될 때까지 절대 재정보조 오퍼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가정마다 세금보고를 빠른시일내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대학당국이 아무리 무상학자금을 학생에게 주고 싶어도 기금을 모두 사용한 상태에서는 유상보조금 밖에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리차드 명 AGM 칼리지 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