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uc 버클리와 카이스트 합격한 상태입니다. (기타 조지아텍,UCLA, UW도 합격한 상태임.) 버클리는 지금 당장은 재정적으로 가능은 하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태이고 카이스트는 요즘 매스컴을 통하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다고 하네요. 2년후면 둘째 아이까지 대학을 보내야 하니 버클리행은 상당히 고민이 됩니다. E2 신분이고 주립이라 재정적 지원이나 장학금 혜택은 거의 포기를 하고 있습니다. 혹 아이가 입학 후 성적이 우수하다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면 버클리행이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참 고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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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글
노준건 님 답변답변일3/31/2011 11:27:05 AM
주립대학은 E2 신분에게도 학생이 성적이 매우 우수한 경우 merit scholarship을 줍니다. 하지만 입학할때 받지 못하면 학교다니는 중에는 받기가 힘듭니다.
카이스트로 보내십시요.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걱정되면 공부 할 이유 없습니다. 뭘 하든 거기에는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입니다. 카이스트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미국 더 좋은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금 받고 할 수 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 무릎쓰고 버클리 갈 이유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졸업 후 한국 직장에 들어 갈 수도 있는데 학연을 생각하면 카이스트가 더 바람직 합니다.
j**nsony**** 님 답변
답변일3/28/2011 9:02:49 AM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여서 명문대학에 합격하였으니 축하를 드립니다. 이는 비단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노고에 대한 빛나는 결과이기도 하니 참으로 큰 경사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동안이고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이제부터 긴 도전의 시작입니다. 먼저 주립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과밀학부라 밀도있는 수업을 기대할 수 없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다면 결코 경쟁력있는 선택이 아닙니다. 게다가 학비보조는 사립이나 주립이나 큰 차이가 없고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학부에서 장학금을 받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한국의 카이스트냐 미국 대학이냐의 선택인데 향후 부모님의 한국 귀국 혹은 미국의 영주까지 고려하시되 결국 자녀의 인생이니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아시겠지만 요즘 한국의 대학에서도 영어로 수업을 하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뛰어납니다. 오히려 미국에서 배운 영어가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장점도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도입부가 길었습니다. 저의 의견을 밝히자면 학부는 미국의 사립대학을 진학하고 대학원은 버클리를 목표로 함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지인의 자녀도 카이스크와 버클리에 동시에 합격하였는데 부모가 경제적 아픔을 감수하고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버클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아이도 이제 버클리 4학년입니다. 재정적인 면을 고려하여 주립대학을 강권하였는데 저의 부부의 큰 실수이자 후회이기도 합니다. 부모의 지혜로운 결정과 책임 쉽지 않지요. 그래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