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조직이 위축되는 질환으로 근섬유의 수가 줄어들던가 근섬유의 두께가 가늘어지면 근육 전체의 체적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상태를 근위축이라 합니다.
위축된 근육은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힘을 주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근력의 저하나 몸이 여윈다는 증상을 호소하면서도 스스로 근육의 위축에 대해서는 보통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지의 근육이 거의 좌우대칭적으로 점점 위축되어 가는 것으로 여러 형태가 있는데 보통 근위축성 측삭경화증(側索硬化症)과 척수성진행성 근위축증으로 분류 됩니다. 두 증세 모두 척수에 있는 운동신경섬유 및 세포의 진행성 변성에 의한 것이지만 아쉽게도 원인은 불명합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래 원인이 아직 밝혀져 있지 않은 불치병이며 영국의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이 이 병을 앓고 있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 L.게릭이 이 병으로 사망하였다고 하여 ‘루게릭병’이라고도 부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조속히 병원에서 정밀 검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