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은 어떠한가요? 번들거리고 좁쌀 같은 적색쪽인가요? 아니면 좁쌀 같은 백색쪽인가요? 또한, 일시적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주기성을 가지는지, 비교적 피부 상층에 자리잡고 있는지 피부 아래로 무겁게 가라앚아 있는지 등 자리잡은 깊이에 따라서도 치료가 달라집니다. 특히, 그동안의 식습관, 복용약, 배변상태, 스트레스 상태, 필링횟수, 스킨케어나 팩 등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특정 음식에 의한 반응정도 등도 중요한 진단 정보가 됩니다.
증상에 따른 진단을 통해 한방적인 치료는 안면침과 피부문제를 위한 전문한약, 전통처방으로 만든 한방세안제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접촉성 피부염의 증상쪽이라면 화학적인 물질(염색약, 화장품)이나 섬유 등에 더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경우에는 자꾸 만지지 마시고 피부가 민감해 지지 않게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을 포함해 기초 화장품은 천연화장품으로 바꾸시고 비누도 천연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바꾸시거나 천연한방세안제를 매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화학적 화장품에는 여드름 유발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960년대 Dr. Fulto 가 토끼귀에 화장품을 발라본 결과 화장품의 어떤 성분들이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이 성분들이 주로 모공속으로 침투해 들어가 여드름 응어리를 형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번도 여드름이 나지 않았던 여성도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여드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은 작고 하얗게 형성되어(White head) 약간 솟아오른 형태로 볼과 턱주위에 많이 보이며 가끔 이마에도 발생됩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성 여드름은 비화농성 형태입니다.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은 특정 제품 사용 후 6개월 정도 후에 발생되기 때문에 그 원인이 화장품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계속 사용하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에 원인모를 트러블이 생겼다면 쓰고 있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을 다른 제품으로 모두 바꿔 보거나 천연화장품, 한방화장품 쪽으로 전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도움되셨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