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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부동산 구매/판매

Q. 집 관리 힘들고 귀찮다면…콘도가 '딱'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공감0
조회3,438 작성일11/17/2011 4:21:23 PM
집 관리가 힘들고 귀찮다면…당신에겐 편리한 콘도가 '딱'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 추구하는 싱글족·젊은 부부·은퇴자 적합
여가생활 위한 부대시설도 갖춰


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개념의 콘도는 최근 LA에서도 인기가 많다. 다운타운에 많이 지어진 고층콘도는 분양이 거의 완료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새로 지어지는 콘도는 단지 내에 수영장은 물론이고 간단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클럽 하우스와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론 관리비에 부대시설에 대한 유지비가 포함되기는 하지만 단지 안에서 웬만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콘도가 모든 사람들의 드림홈은 아니다.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일구고 싶다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심플한 생활을 선호하고 건물을 직접 관리하기 힘든 상태라면 콘도가 유리하다. 단독주택보다 콘도가 어울리는 바이어는 다음과 같다.

-싱글족

혼자 사는 싱글족은 콘도가 편리하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싱글족은 집에서 개인의 생활을 즐기고 클럽 하우스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콘도를 선호한다. 혼자서 잔디를 깎으며 정원을 가꿀 일도 없고 혼자 살면서 넓은 공간을 차지할 이유도 없다.

싱글족들은 일단 집에 들어오면 주택을 관리하는 것보다 실내에서 재택 사업이나 인터넷을 하면서 혼자만의 생활을 즐긴다.

학생이라면 단독주택은 어울리지 않는다.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넓은 면적의 단독주택보다는 작고 아담한 콘도에 거주하는 것이 좋다.

-젊은 부부

젊은 맞벌이 부부들은 집안을 정리하고 마당을 가꾸기보다는 남에게 간섭을 받지 않는 편리한 생활을 선호한다. 방 1개 또는 2개짜리의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면 바쁜 시간에도 틈틈히 집안을 정리하기 쉽다.

젊은 부부들은 낡은 부엌을 고치고 집안 곳곳을 청소하기보다는 현대적 스타일의 실내공간에서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은퇴자

직장생활이나 개인 비즈니스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은 콘도가 단독주택보다 편할 수 있다. 시니어들은 이미 자녀들이 출가한 상태라 가족이 단촐하다. 대개의 경우 본인 혼자이거나 배우자 정도다. 가족이 적다면 단독주택과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노후자금으로 생활한다면 유지비가 많이 드는 단독주택보다 규모가 작은 콘도가 낫다.

또한 체력적으로도 집안 내부와 함께 마당이나 정원을 관리하고 청소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은퇴자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실내공간의 단독 소유권만을 갖는 콘도는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것을 좋아하는 은퇴자들에게 어울리는 주거형태다.

-출장이 잦은 사람

싱글족이거나 자녀가 없는 기혼자중에는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 있다. 워낙 바쁘게 살다보면 집에서 음식하는 것도 번거로울 수 있다. 회사나 개인 사업으로 인해 타주나 해외로 출장을 자주 떠난다면 손이 많이 가는 단독주택보다는 콘도가 편리하다.

집을 자주 비우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청소나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한다면 단독주택은 폐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콘도의 건물 외부는 관리회사에서 책임지므로 집주인이 없다고 해서 건물 상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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