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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부동산 구매/판매

Q. '내집 장만'예비 바이어의 체크 리스트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공감0
조회2,803 작성일11/17/2011 4:20:08 PM
최소 3년 이상 거주해야 이득

사상 최저수준의 모기지 이자율. 주택가격 하락으로 미국인들의 주택구입지수 증가.

주택거래가 호황기에 비해 줄었지만 바이어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좋기 때문에 바이어는 항상 대기중이다. 이들 예비 바이어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주저할 뿐이다.
 
앞으로 가까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할 생각이 있는 바이어라면 다음의 조건을 체크하고 나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왜 집을 사야되나
 
집을 사기전에 바이어 스스로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다. 정말 집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또는 무리하게 사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된다.
 
집은 가족이 편안하게 거주하는 공간이다.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므로 가족들에게 마이홈이 정말로 있어야 되는건지 다시 한번 본인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크레딧 점수는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 한 모기지 융자를 얻어야 된다. 모기지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크레딧 점수가 700점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과거에 연체했던 기록이 없어야 된다. 있다면 미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다운페이먼트는 얼마나
 
최소 20%이상은 해야 된다. 이미 집이 한채 있는 상황에서 투자용으로 한 채 더 구입하려면 30%~40%는 준비해야 된다.

▶사전 융자승인서는 있나
 
크레딧 점수가 좋고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있다고 해도 메이저급 은행으로부터 사전 융자승인서(Pre Approval Letter)를 받아놓는 것이 좋다.
 
모든 오퍼서류에 이 승인서를 첨부하면 원하는 주택을 구입할 확률이 높아진다. 셀러는 말로만 크레딧이 좋다는 바이어보다는 은행으로부터 승인서를 받아 놓은 바이어를 더 선호한다.

▶여유자금 준비됐나
 
집안에 있는 모든 자금을 다 털어서 주택구입에 사용한다면 비상사태 발생시 급전 만들기가 힘들어진다. 비즈니스 수익금이나 월급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별 상관은 없다. 하지만 한달 벌어 겨우 살 수 있는 상황에서 집안에 있는 모든 돈을 주택구입에 투입하는 것은 가정경제에 위험을 줄 수 있다.
 
보통의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를 6개월정도 할 수 있는 현금을 비축해두고 집을 사는 것이 바람직 하다.

▶고용상태는 안전한가
 
불경기에서 잘 버티는 기업을 빼고는 요즘 직장인들의 고용상태는 늘 불안전하다. 회사의 재정상태가 위험한 기업의 직원이라면 본인 스스로 잘 판단해야 된다.
 
사업체도 마찬가지다. 매상이 계속 감소해서 생활비조차 마련하기 힘든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주택구입은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구입을 결정했나
 
부부라면 반드시 의견의 일치를 봐야 한다. 배우자중 한 사람만 집 사는 것을 원한다면 나중에 부부싸움 등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도 있다.
 
아무리 부부사이라고 해도 주택을 구입할 때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된다.

▶3년이상 살 계획 있나
 
집을 한번 구입하면 최소 3년이상은 살아야 된다. 아파트 렌트 살 듯이 1~2년뒤 다시 이사를 하려 한다면 비용 등 여러가지 면을 고려했을 때 차라리 사지 않는 것이 낫다. 집을 사려는 지역에 과연 3년이상 거주할 수 있다는 계획이 있는지를 검토해야 된다.

▶콘도냐 단독주택이냐
 
두 주거형태의 차이는 가격에서부터 온다. 일단 단독주택은 콘도보다 비싸다. 유지비도 단독주택이 콘도나 타운하우스보다 많이 들어간다.
 
콘도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나 젊은층이 선호하다. 또는 은퇴한 시니어들도 찾는다. 반면 단독주택은 마당이 있어 정원을 가꾸고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구입한다.

▶동네는 정했나

집을 살 때 본인이 거주할 동네조차 정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 LA부터 시작해서 남쪽으로는 세리토스, 어바인을 찾고 북으로는 라 크레센터, 라카나다를 원한다면 집 사기가 힘들어진다.
 
에이전트를 찾기 전에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 순서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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