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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조
님 답변
답변일
8/19/2009 1:17:54 AM
멍이 잘들고 그 멍이 없어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멍이 더 잘 드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멍은 더 자주 들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면 혈관을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섬유소가 파괴되는 문제라던가 햇빛에 많이 노출이 되어 살아 오다보니 결체조직과 다른 탄성섬유들이 약하게 되어 혈관이 약한 부위는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파괴되어 멍이 자주 들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피임약, 관절염약, 그리고 이뇨제등 약의 부작용때문일 수도 있고 스테로이드계 약물, 간기능의 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응고 장애나 면역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임파종, 백혈병등 혈액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멍이 잘 들고 출혈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멍에 관련된 증상을 대부분 어혈로 인한 것으로 의심합니다. 특히, 양방 검사상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닌데도 멍이 잘 들거나 나도 모르게 멍이 들어 있기도 하고, 몸이 자주 피로하고 무거우며, 결리는 곳이 많으면서 아픈 부위가 여기 저기로 이동하기도 하고, 콕콕 쑤시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혈이란 타박상으로 인해 내출혈이 생겼거나, 기혈이 약해서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혈액과 조직액 등이 체내에 몰려서 병리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도 어혈을 유발시키는 중요 인자 중 하나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혈이 덩어리처럼 뭉쳐서 나오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혈이 생기는 이유 중 가장 많은 것은 기허(氣虛)인데, 한의학에서는 기위혈지수(氣爲血之帥)라고 하여 기가 혈액을 이끌고 혈맥을 따라 흐르게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기가 허(虛)하게 되면 혈액을 제대로 통솔할 수 없기 때문에 피가 혈관밖으로 흘러나와 어혈이 되기 쉽다고 보며, 한방적인 치료로는 기를 북돋워주고 혈맥을 잘 통게하는 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통해 좋은 효과를 봅니다.
다음으로는 한(寒)의 문제인데요. 찬 기운이 자꾸 경맥이나 혈맥에 들어오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어혈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기력을 북돋워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합니다.
만약 평소에 몸이 찬 편이라면 익모초와 애엽(쑥)을 활용하는 민간요법도 좋습니다. 익모초와 애엽은 부인 질환에 아주 많이 애용되는 약재로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부인성 질환에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어왔는데, 생리불순이나 냉대하 등 여성질환과 가려움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늘에서 말린 약쑥 500-600g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다시 물을 붓고 달여 이 물을 욕조에 풀어 입욕합니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마른 쑥을 직접 욕조에 담가서 입욕을 해도 좋고 익모초와 쑥을 같은량으로 달인 물을 사용해도 역시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민간요법을 시도해보는 것은 다행히 잘 들어 맞으면 결과도 좋지만 잘 들어맞지 않으면 항상 부작용도 수반되기 쉽기 때문에, 부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해 드리고 싶네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합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럼, 도움되셨기 바라고
몸과 마음 모두 멍들지 않게 잘 가꾸시고 건강하세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멍은 더 자주 들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면 혈관을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섬유소가 파괴되는 문제라던가 햇빛에 많이 노출이 되어 살아 오다보니 결체조직과 다른 탄성섬유들이 약하게 되어 혈관이 약한 부위는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파괴되어 멍이 자주 들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피임약, 관절염약, 그리고 이뇨제등 약의 부작용때문일 수도 있고 스테로이드계 약물, 간기능의 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응고 장애나 면역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임파종, 백혈병등 혈액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멍이 잘 들고 출혈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멍에 관련된 증상을 대부분 어혈로 인한 것으로 의심합니다. 특히, 양방 검사상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닌데도 멍이 잘 들거나 나도 모르게 멍이 들어 있기도 하고, 몸이 자주 피로하고 무거우며, 결리는 곳이 많으면서 아픈 부위가 여기 저기로 이동하기도 하고, 콕콕 쑤시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혈이란 타박상으로 인해 내출혈이 생겼거나, 기혈이 약해서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혈액과 조직액 등이 체내에 몰려서 병리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도 어혈을 유발시키는 중요 인자 중 하나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혈이 덩어리처럼 뭉쳐서 나오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혈이 생기는 이유 중 가장 많은 것은 기허(氣虛)인데, 한의학에서는 기위혈지수(氣爲血之帥)라고 하여 기가 혈액을 이끌고 혈맥을 따라 흐르게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기가 허(虛)하게 되면 혈액을 제대로 통솔할 수 없기 때문에 피가 혈관밖으로 흘러나와 어혈이 되기 쉽다고 보며, 한방적인 치료로는 기를 북돋워주고 혈맥을 잘 통게하는 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통해 좋은 효과를 봅니다.
다음으로는 한(寒)의 문제인데요. 찬 기운이 자꾸 경맥이나 혈맥에 들어오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어혈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기력을 북돋워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합니다.
만약 평소에 몸이 찬 편이라면 익모초와 애엽(쑥)을 활용하는 민간요법도 좋습니다. 익모초와 애엽은 부인 질환에 아주 많이 애용되는 약재로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부인성 질환에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어왔는데, 생리불순이나 냉대하 등 여성질환과 가려움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늘에서 말린 약쑥 500-600g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다시 물을 붓고 달여 이 물을 욕조에 풀어 입욕합니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마른 쑥을 직접 욕조에 담가서 입욕을 해도 좋고 익모초와 쑥을 같은량으로 달인 물을 사용해도 역시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민간요법을 시도해보는 것은 다행히 잘 들어 맞으면 결과도 좋지만 잘 들어맞지 않으면 항상 부작용도 수반되기 쉽기 때문에, 부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해 드리고 싶네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합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럼, 도움되셨기 바라고
몸과 마음 모두 멍들지 않게 잘 가꾸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