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적으로는 다한증의 발생은 발한 중추의 과잉반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며, 땀샘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계의 이상 없이 정신적 긴장이나 국소부위 자극 등을 유발인자로 보고 있습니다.한의학에서는 발한증의 원인을 음허증(몸안의 소모성열)이나 중초열(몸안의 영양과 배설의 장애로 생긴 열)로 보기도 하며, 손발에 냉한(차가운 느낌의 땀)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기혈이 허약하여 발생한다고 봅니다.
문의하신 분 아드님의 손발에 많은 땀은 비위(소화기 관련 기관열-중초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손바닥에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폐기허(면역력 약함),자율신경실조,심음허(심열)등의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저희 병원에 오셨던 30대초반의 남자환자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으로 고객을 만나서 악수를 할 때 손이 축축해서 옷에 한번 닦고 나서 손을 잡고,심한 경우는 주먹을 쥐면 땀이 물처럼 흐르는 경우도 있고,손바닥은 쉽게 건조해지며 갈라지기도 하며,발에 땀도 많아 양말을 두켤레를 가지고 다니면서 신었다는 환자를 치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긋한 마음을 갖고 단전으로 숨을 쉰다는 생각을 늘 한다면 스트레스와 긴장을 크게 완화시켜 마음의 초조함을 없애면,땀을 줄여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한증은 생명의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지요. 가까운 곳의 한의원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