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질문 잘 보았습니다.
충분한 준비를 하지않고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좋지 못한 자세를 오래 지속할 때, 일시적으로 한 두번 정도 쥐가 나는 것은 가끔 겪는 증상 중 하나이지만, 평소에 습관적으로 자주 쥐가 나거나, 또 쥐가 난 뒤에도 근육통이 유달리 오래가는 경우에는, 몸 안의 다른 질환이 있거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신호일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쥐가 나는 증상을 전근(轉筋)이라고 하는데, 전근이라는 말은 근육이 뒤틀리고 말린다는 뜻으로서 한의학에서는 간주근(肝主筋)이라 해서, 인체의 모든 근육에 대해 간(肝)이 주관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쥐가 잘 나는 것은 간에 무리가 왔거나, 간기능이 저하되었을때와 관련된 증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설명하자면 평소에 쥐가 잘 나는 사람들을 보면, 일을 무리하게 하거나, 과로를 했을때 쥐내림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간에 부담을 주고 이에 대한 결과로 쥐가 잘 난다는 의미입니다.
양방적인 의미로는 과도하게 근육운동을 한 경우에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들이 근육에 많이 쌓여서, 적절하게 제거되지 못하고, 근육내에 축적됨으로써 쥐내림이 발생하고, 또한 근육이 수축되면, 혈관이 압박되면서, 산소와 영양물질이 근육에 공급되는 것에 애로가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지죠.
또한, 추운데서 운동을 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 찬바람을 맞아서 근육이 차갑게 식은 상태나 혈관계통의 기능 장애가 있을 때나, 비타민 B₁이 부족할 때, 나이가 들수록 쥐내림은 더 자주 나타나게 되며, 채식을 멀리하고 편식을 하는 분이나 비만, 육체적노동이나 근육활동이 많은 분에게도 잦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가 있으시거나 고지혈증, 하지정맥류가 심한 경우에도 종아리부위의 순환에 좋지 못해서 쥐내림이 잘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리나 종아리가 잘 저리고 당기는 분들은 요추의 문제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근육테스트 및 전체 골격진단에 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진단을 해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골격계의 진단은 일반 한방분야는 아니므로 이를 전문으로 볼 줄 알고 치료하는 한의사에게 보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 디스크, 참고적으로 저희 병원에도 척추전문 한의사가 있으니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활용하세요.www.ntoxdiet.com)
쥐내림에 관한 한방치료는 침이 대표적입니다. 침치료는 근육의 경결점을 풀어주고,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쥐내림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흔한 것이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경우인데, 종아리의 비복근은 우리가 걷거나 서있을 때 ,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근육 중에 하나죠.
또한, 근육이 심하게 긴장되어 있으면서, 피로가 심한 경우에는 부항요법을 받으면 근육의 이완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 근육별로 적절한 테이핑 요법을 하면, 근육의 힘을 나눠 주고, 그 부위의 순환을 개선 시켜서, 쥐내림을 예방하기도 하고 치료도 할 수 있고 골격이 틀어진 경우는 추나요법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쥐내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가벼운 사우나를 하면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은 땀을 흘리게 되면, 오히려 체액 손실을 일으켜서 쥐내림이 더 생길 수 있고 족욕, 가벼운 반신욕, 온찜질도 좋습니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 운동, 스트레칭이 중요하고, 근육이 잘 보온이 될 수 있게 몸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운동복을 입는 것이 중요하고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운동을 할 때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잠잘 때 쥐가 잘 나는 분들은, 잠자기 전 평소 쥐가 잘나는 근육을 마사지 해주거나 스트레칭 하는 것도 좋고, 핫팩 등으로 온찜질을 해준 후 주무시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쥐내리면 고양이를 키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거든 꿀밤을 한방 먹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