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를 하거나 파시면 됩니다.
혹 고장난 상태에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험을 하나 말씀드리면,
미국 온지 채 1년이 안되었을 때에 그 당시 돈이 많이 없어서 1,150불짜리 중고차를 샀습니다. 그런데 그 차를 산 후 4달 동안 수리비가 1,400불 정도 들어갔었는데, 또 차가 멈추어서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차를 고쳐도 될 것 같지도 않아서 폐차를 하려고 알아보니 폐차하는 곳에서 100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내에게 상황을 말하고 그 차를 폐차시키자고 했더니, 저의 아내가 4개월 동안 돈이 2,550불이 들어갔는데 100불 받고 폐차하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고 하면서 팔아 보자고 하였습니다.
"차가 시동도 안걸리는데 누가 이런 차를 사겠어?"라고 했더니
"그래도 혹시 살 사람이 있을지 알아요?"라고 해서
"그러면 시동도 안걸리는 이 차를 얼마에 판다고 해?"라고 했더니
"500불이라도...."
"그러면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길에 1주일만 For Sale 붙혀 놓고 안팔리면 그 때는 폐차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멕시칸이 전화와서 차를 보고 싶다고 하길래, 차 시동이 안걸린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가서 차를 오픈해 주었더니, 자기가 메케닉이라고 했습니다. 제게 100불 디스카운트 해 줄 수 있냐고 해서 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집에 잠깐 갔다가 오겠다고 하더니 그의 부인과 같이 왔습니다. 차의 부품을 한 곳 바꾸고 나니까 차가 시동이 걸렸습니다.
부인이 옆에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더니 남편이 제게 자기 부인이 20불만 더 디스카운터 해 달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380불에 그 차를 팔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말을 듣고 팔려고 해서 폐차하는 것 보다 280불을 더 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같이 파티를 했습니다. 280불 벌었다고.
그날 저는 몇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첫번째는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다 맞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는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가정이 화목해진다.
세번째는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돈도 생긴다.
그러므로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더 나아가 아내를 귀히 여기고 아내의 말을 잘 듣고 존중해야 한다.
차를 처리하실 때에는 Release of Liability 폼을 작성해서 DMV에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상은 자동차를 팔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서보천TV]에는 이 영상 외에도 미국 생활에 유익한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보천TV] 자동차 팔 때 주의사항
[서보천TV] 결혼과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는 이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