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사업체를 살때 구입가격만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쟁을 위해 총은 구입했는데 총알은 마련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여러가지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 렌트 디파짓 리모델링 비용 등 다양하다. 추가적으로 자금이 투입되는 항목을 따져보자.
▶렌트 디파짓
보통 월 렌트비의 2개월치를 잡아야 한다. 한달 렌트비가 3000달러라면 6000달러가 디파짓이라는 명목으로 건물주 어카운트에 들어가 있다. 바이어는 이 금액에 대한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대개의 경우 셀러가 건물주한테 디파짓 한 금액에 대한 권리를 바이어한테 넘긴다. 그리고 셀러는 에스크로가 끝남과 동시에 바이어로부터 디파짓한 금액을 받아가는 방식이 사용된다.
바이어의 크레딧이 약할 경우 건물주는 현재 셀러가 디파짓한 금액이상을 요구할 수 도 있다.
▶리모델링
업소를 구입하면 가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가 있다. 현재의 가게를 고급스럽게 꾸민다거나 아니면 단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이럴때 큰돈이 들어간다.
일단 가게 디자인을 바꾼다면 몇만달러는 잡아야 한다. 이런 금액은 비즈니스 구입자금과는 별개의 비용이다.
리모델링 비용은 바이어가 준비해야 할 자금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건물주가 개조비용을 지원해주거나 지금의 가게 분위기에 만족한다면 리모델링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은 없다.
▶물건 구입비
업종에 따라 매월 고정적으로 구입해야하는 물건들이 있다. 이들 인벤토리는 공급처에 따라 월별로 계산되는 곳이 있고 배달시 바로 현금지급(COD)을 해야되는 것도 있다.
물건을 받고 바로 대금을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이에대한 예산을 잡아둬야 한다. 셀러한테 매월 지불되는 물건값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봐야 된다. 그래야 인벤토리 확보에 문제가 없다.
▶융자비용
은행 융자를 끼고 사업체를 구입한다면 융자비용도 생각해야 된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처럼 비즈지스 융자도 '론 피'(Loan Fee)라는 것이 있다. 금액이나 대출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빌리는 금액의 1~2%는 잡아야 된다. 융자액이 20만달러라면 2000달러~4000달러다.
은행에서 직접 융자를 해줘도 수수료라는 것이 있다. 에스크로 오픈전에 얼마나 되는지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