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들에게는 이 사건은 위기이며, 이 혼란과 환난의 시간들을 지혜롭게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후배가 느꼇던 배신감, 분노, 좌절감 그리고 상실감들로 오는 충격은 얼마나 컷겠습니까?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또한 육제적으로 도 많이 힘드실것입니다. 이런때 일수록 냉정하게 사고하시며 자신을 챙기고 아이들을 잘 돌보셔야겠지요.
부인의 외도로 인해 그 부부의 관계에 커다란 금이 간 것은 사실입니다. 결혼은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관계에서 시작해서 그러한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하는데 상대방의 외도는 두 사람의 신뢰의 고리를 끊는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렇지만 부인이 혼외관계를 가졌다 해서 자신들의 결혼 생활이 이미 실패로 결정지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되는 외도는 결국 부부관계를 깨뜨리게 만들것입니다.
후배의 부인이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 세우고 가정을 지키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직장 상사와는 관계를 끊어야 할것입니다.
이번 외도에 관해서 두 사람이 똑같이 잘못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사람이 다른사람을 옆길로 가도록 만들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인은 부인대로 그리고 남편은 남편대로 왜 자신들의 관계가 이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얼마만한 양의 책임을 져야 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을 서로 비방하기전에 외도로 이어지게되었던 자신들의 내면의 연약한 곳들을 살펴보고, 대면해서 진솔한 대화가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부족한 면이나 연약한 것들을 바꾸어 볼려고 서로 노력하게 되면 다시 부부간의 신뢰와 친밀감을 쌓아갈수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외도의 사건이 쉽게 그리고 속히 처리되고 극복할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두분이 마음을 다해서 서로 노력하게 되면 관계회복이 가능 하다는 것이죠.
이혼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모든 외도는 많은경우 끝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부인이 용서를 해달라고 했고 직장 상사에겐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데요. 외도한 사실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악몽같은 기억이 흐려질 것이며, 마음의 아픔도 점점 약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했던 경험이 좋은것이었던지 나쁜것이었던지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배우며 성장합니다. 부인을 용서하실수 있을지요? 용서가 없으면 과거의 사건에 묶여있게 되고 앞으로 나갈수가 없습니다. 용서는 부인을 위한것이라기 보다는 남편되시는 분이 자기자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부부 상담을 받아보도록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서로의 원함과 필요들을 토해 낼수 있을것이고,
자신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대화의 문을 열고 갈등의 실 마리를 풀어볼수도 있으며 의문되었던 점들의 해답도 찿을수 있을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을 다시 발견하고자 한다면 부부 상담은 두분이 성숙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므로 두분이 장래를 위한 책임있는선택도 하실수 있을것입니다.
악을 선으로 이기라고 합니다. 맏는 말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고 그를 살리게 되면 자신도 살게 되고 마음의 평안도 기쁨도 되찿을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