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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일상 결혼/육아

Q. 남편의 눈물 의미는 무엇이였는지...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공감0
조회5,461 작성일7/14/2010 9:48:20 PM
그저께 마지막으로 변호사통해 협의 이혼 서류 접수하고요,

어제 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오늘 짐을 싸고 있었습니다.

남편한테 물어볼것이 있어서 남편이 있던 지하로 조용히 내려갔는데... 남편은 구석방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랐지요...

이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지... 10년 결혼생활동안 처음보거든요, 남편 우는거....

서로 권태기를 잘 극복하지 못했어요, 저희들은요...

남편은 저와 친하게 지내던 부부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하고 저는 남편과 놀아났던 그x이 우리 결혼생활 망쳤다하고... 서로 핑계댈꺼 없어요. 둘다 현명히 처신하지 못했던것을....

저도 그자리에서 같이 울어버렸어요....

남편이 그러대요, 절대로 딴 여자와 잔적 없다구요. 성경책에 손올리며 말하는데..... 녹음된 내용들은 무엇인지... 정말 사탄이 남편입을 통해 그렇게 말하게 한것인지...

여하튼 너무 늦었어요. 이제....

다행이도 아이들은 제가 원하면 언제라도 볼 수 있고요, 남편하고 그렇게 원수 지면서 헤어지는 것도 아니예요.

다른 한국커플들은 권태기 슬기롭게 넘어가던데... 문화차이인가 싶기도 하구요... 저는 카운셀링이라도 받아보고 최대한 노력을해보고 싶었거든요.

저희는 시어머니가 더 부추겼어요. 남편한테.... 이혼하라고요... 한번 사랑이 식으면 그 관계는 끝이라고요....시어머니도 남편이 바람나서 바로 이혼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랬어요, 애들도 있는데.... 또 사랑이란 감정은 식기도 하지만 또 다시 불타오를수도 있다고요, 우리 부모님 예를 들었죠...

남편은 잠깐 사랑에 빠졌던 여자와도 잘 안됬나 보네요. 저는 저 나가면 그여자가 우리집으로 들어올줄 알고 있었거든요....

저도 잘한거 없어요... 그리 사근사근한 와잎은 아니였으니...

일단은 모든걸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며 살려고요...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이 험한 세상 살 수가 없네요.

마음이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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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0개입니다.

전문가 답변글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답변일 7/16/2010 12:08:20 PM
이혼을 하시고 그 동안의 관계를 정리사느라 심경이 복잡하시겠습니다.
인간의 인연이 복잡한것은 그 동안 지내오면서 쌓인 여러감정과 얽힌추억들 때문입니다.
생각이 많으시고 복잡하실때는 말씀하신대로 마음을 비우고 중요한것 몇개에만 촛점을 맞추세요. 당분간은 single mother 로서의 적응기간이 되실것이고 이에 다른 또다른 인생의 과제가 생기실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을 챙기시는것은 아주 중요하고 그리고 동시에 자녀들이 엄마를 필요로 할때 꼭 같이 해 주시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적응 기간동안 개인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많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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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답변글
답변일 7/14/2010 9:52:33 PM
왠만하면 다시 생각하세요
남편도 반성하고..한번의 실수는 봐줘야 할거 같은데..아이들도 있구요
남자,여자 ,다 거기서 거기에요
그리고 남편이 반성하고 있다면 시기적으로 봐서 좋은 타이밍 같은데
이혼하면 새 세상이 올거 같지만
자식 새끼 떼어놓고 새 출발 한다는거 그리 쉬운거 아니에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다시 자기 버릇 나올수도 있지만 새로 정신차리고 살 확률도 있죠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답변일 7/14/2010 9:57:07 PM
주님만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남편의 아픔을 외면하고는 결코 주님만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가 죽는 고통이 있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 죽으셨듯이 말입니다..
님께 주님의 마음이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답변일 7/14/2010 11:50:35 PM
미워도 다시 한번!!!
답변일 7/15/2010 12:34:35 AM
외람된 말씀이지만, 주님이 당신마음에 정녕 있다면 이혼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나가시는 담임목사민과 상의를 하세요. 믿는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혼하면 않됩니다. 남편이 바람났다고 이혼하는건 너무 이기적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주님이 예수님 맞지요? 남녀 호랭이 나 알라 는 아니지요? 발가벗기고 가시관 쓰고 채칙에 맞으면서도 참은 주님을 바라 봐야지 어떤주님을 바라본다는 건가요? 남편이 용서를 구하면 용서 하세요. 7번에 7번 490번 이상 무한정 용서 하라고 주님이 그랬는데 그런 건 나몰라라 하고 괴씸하고 아니꼽다고 이혼하고 나가버리면 애들은 어쩝니까? 폭력을 하는 남편과는 살수 없지만 그나머지는 다 그늠이 그늠이에요. 다시한번 기도 해 보시고 마음 돌이키시길 당부 드립니다.
답변일 7/15/2010 4:27:02 AM
왜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나요? 좀더 일찍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햇더라면, 이정도로 가지 않앗을 텐데.

용서가되시면, 다시 결혼식올리고 같이 시작햇으면 좋겟네요.

주님만 바라본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돼요.
아마도 남편만 바라보다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젠 사람의지 않겟다는것인지.....

어째거나, 이혼을 하실정도엿으면, 얼마나 힘들엇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항상 평화와 위로가 있으시기를 빕니다.
답변일 7/15/2010 6:15:24 AM
웬지. 진실성이 없고 소설쓴다는 느낌??
답변일 7/15/2010 7:27:44 AM
Everything happened for reson, Reson for something. 모든일에는 다 그 이유기 있다는 의미인데, 본인이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 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일 에 타인의 결정의 하면 언제가는 후회가 따릅니다. 또한,. 나쁜 일도 있지만 또한 좋은일도 있으것이니 힘 내시고 두분의 서로의 밝은 날을 기원 합니다,
답변일 7/15/2010 10:38:00 AM
이혼한 자들의 마음속에는 주님이 없다는 말씀은 아니겠죠?
용서는 뼈깎는 고통을 겪으며 정죄하고,받은 자들이 주고 받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딴 여자와 바람 핀 남편속에 주님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저도 부족한 목사였지만,
어쩌면 모두들 주님에 대해서 이리도 해박하신지 놀랄따름(?)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모든 사회가 믿음으로 통하는 사회가 되는 일에 일조하고 우리모두가 힘써야합니다.
두분의 일은 아내분이 제일 잘알것입니다.
그저 아내분의 결정이 주와 함께하시길 바라며 존중받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답변일 7/15/2010 11:51:15 AM
위에 분들이 좋은 글 많이 남겨 놓으셨으니 참조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여자와도 잘못된 것 같다고 하고,
또 남편 분과 원수처럼 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시니까 전 남편이 생각 날 때 종종 만나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드라마 같지만 그 때 잘 못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이 남자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재결합 해서 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우울증이 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남자가 그렇게 눈물 흘릴 정도 되면 지난번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더 잘 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남자 만나서 멋진 인생 살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할머니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물어 보았습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영감님하고 다시 결혼하실 분 있습니까?
다들 하는 말이, 안해, 미쳤어, 한번이면 족해, 저 놈의 영감 웬수여 웬수 지겨워. 등등 다들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할머니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영감님과 같이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질문 했던 사람이 너무 신기하게 생각이 되어서 그 할머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할머니 영감님이 그렇게 좋으세요? 영감님이 할머니에게 얼마나 잘 해 주시길래 다시 태어나도 영감님하고 결혼하시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할머니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 그 놈이 그 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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