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저는 직원이 몇 명 없는 작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주입니다. 직원들에게도 혜택을 주면서 제 은퇴 자금도 준비하고 싶습니다.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부담 없이 불입할 수 있는 은퇴 계좌가 있을까요? 또, 불입한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안전하면서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답= 직원을 고용한 사업주라면 은퇴 플랜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본인의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SEP IRA입니다. SEP IRA는 401(k)나 다른 은퇴 플랜보다 설립이 간단하고 관리가 쉬우며, 세금 공제 혜택도 크기 때문에 직원 수가 적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이 플랜은 개인 사업자(Sole Proprietor), 파트너십, 법인(LLC, S-Corp) 등 다양한 사업 구조에서 활용 가능하며, 불입 한도는 직원보수의 최대 25% 또는 2024년 기준 $69000중 적은 금액까지 가능합니다. 단 개인 사업자의 경우 Schedule C의 Net Earning을 기준으로 불입하게 됩니다.
또한, 사업주가 설정하고 운영하며, 직원들도 자동으로 포함되는 구조입니다. SEP IRA의 중요한 특징은 사업주가 직원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업주가 본인 소득의 10%를 SEP IRA에 불입하면 직원들도 각자 급여의 10%를 같은 비율로 불입받게 됩니다. 다만, 직원들은 본인이 추가적으로 불입할 수 없으며, 불입 의무는 사업주에게 있습니다. 또한 불입여부는 사업주가 매년 결정할 수 있어 조정이 가능합니다.
사업주에게 SEP IRA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공제 혜택입니다. 본인을 위해 불입한 금액은 개인 세금 신고 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직원들에게 불입해 주는 금액도 사업 비용으로 처리되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직접 세금 공제를 받지는 않지만, 회사가 제공하는 은퇴 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SEP IRA를 활용할 때 단순히 불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안정적인 은퇴 준비를 원한다면 Fixed Indexed Annuity(FIA, 고정 지수 연금)와 같은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고정 지수연금은 시장 상승의 이점을 누리면서도 하락 시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변동성 걱정 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금 유예(Tax-Deferred) 효과가 있어 IRA 안에서 운용할 경우 세금 부담 없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은퇴 후에는 평생 소득 옵션을 추가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업주들이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다가 시간이 지나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SEP IRA를 활용하면 소득세 절감과 함께 체계적인 은퇴 자금 마련이 가능하며, Fixed Indexed Annuity와 같은 안전한 투자 옵션을 통해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은퇴 플랜을 찾기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SEP IRA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은퇴 준비를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